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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EXID 솔지 위한 싱글 'I LOVE YOU'로 2년 만에 완전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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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EXID 솔지 위한 싱글 'I LOVE YOU'로 2년 만에 완전체 활동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11.2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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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홍영준 · 사진 주현희 기자] "빨리 나오고 싶었어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늦게 찾아뵀네요.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도 올해 안으로 나오게 돼서 좋아요." (솔지)

메인보컬 솔지가 EXID에 다시 합류했다. 2년만 다섯 멤버의 목소리가 담긴 새 무대로 찾아온 걸그룹 EXID가 이번 컴백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 하니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서 진행된 새 싱글 '알러뷰(I Lov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정말 기다렸던 시간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 솔지 위해 디지털 싱글로 컴백한 EXID

그간 미니 앨범으로 활동을 재개했던 EXID가 이번엔 디지털 싱글을 출시하며 새로운 활동을 알렸다. 그간 맏언니이자 팀의 메인보컬로 중심을 잡아줬던 솔지의 컴백을 하루라도 빨리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솔지는 2016년 12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을 받으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무대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 솔지는 무대 활동에 어려움이 없냐는 질문을 받자 "지금 많이 건강해진 상태"라며 "피 검사 수치상 정상이 된지 몇달이다. 약을 먹지 않고 있다. 정상 수치를 보이면서 일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판단했다. 관리만 하면 잘 활동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솔지의 컴백에 멤버들도 하나 하나 미소를 보였다. 선공개된 VCR을 통해 하니는 "정말 설렌다"며 "5명이 함께 할 때 소중함을 느꼈다. 소중한 사람들과 보낼 소중한 시간들이 설렌다. '레고' 팬분들이 더 많이 기다려준 컴백이다. 즐길 준비가 됐다. 2년만의 완전체 컴백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고, 혜린은 "(솔지와) 일본 쇼케이스부터 함께였다. 그래서 낯설고 새로운 느낌이 안 든다. 했던 걸 다시 하는 느낌"이라며 그의 합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정화는 "초반엔 솔지 언니의 빈 자리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5명이 함께 하는 게 점점 소중해 지더라"며 "어떤 다른 결과나 바람을 가지지 않고 솔지 언니의 합류 자체가 기대가 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현장에서도 멤버들은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LE는 과거 같은 장소에서 네 명의 멤버가 프레스 쇼케이스를 열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넷이 했던 자리에 다섯이 왔다는 게 기분 좋다. 여기서 다시 시작해서 좋은 추억 만들면 좋을 거 같다"며 언니의 합류를 환영했다.

 

솔지

 

# 중독성 강한 후렴구에 "강한 촉" 솔지가 강추한 싱글 '알러뷰(I Love You)'

평소와 다르게 음원 하나일 뿐이지만 무척 인상적인 싱글이 완성됐다.  신사동 호랭이와 LE가 작사와 작곡을 함께 한 이 노래는  EXID가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하는 사랑 노래다.특히 소속사 측은 " I Love you like 이후로 전개되는 독특한 가사가 인상적"이라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곡의 전반부부터 흘러나오는 중독성 있는 보이스 샘플도 무척 인상적이다. 하니, 정화의 중저음, LE의 랩, 혜린, 솔지의 고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구성과 세련된 편곡이 돋보인다.

이번 음원에 대해 묻자 솔지는 "신곡에 대해 강한 느낌이 왔다"며 "사실 기자들도 살짝 느꼈을 거다. ‘얘네 이번에 괜찮구나’란 느낌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신곡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그는 "방금 전 무대를 하면서도 노래 참 괜찮다는 느낌이 왔다"면서 "처음 가이드를 들었을 때, 호랭이 오빠랑 LE에게 연락을 했다. 얼마나 큰 결과로 돌아올진 모르지만 이번에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이번 음원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자신했다.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LE 또한 "기존 가사들은 슬프고 화가 많이 났다면 이번엔 완전히 100% 마음을 준 가사다"고 설명했다. LE는 이날 강렬한 레드 슈트를 장착하고 나타난 멤버들의 모습을 의식한 듯 "비주얼이 그래서 그렇지, 가사는 달콤하다. 주변에선 '나도 사랑해'를 안 하면 멱살을 잡을 거 같다고 하더라"며 농담도 건넸다.

'알러뷰(I Love You)'란 직관적인 제목답게 신곡의 포인트 안무는 바로 '하트 3종 세트'다. 메인댄서 정화는 이날 물흐르듯 세 가지 하트가 담긴 안무를 다시 선보이며 기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답게 뮤직비디오 영상에도 힘을 줬다. 20일 자정에 공개한 EXID의 신곡 ‘알러뷰’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21일 쇼케이스 직전이었던 오후 2시 기준 유튜브 실시간 트렌딩 차트에 4위 진입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 풀버전에는 숙취로 고생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감성인 카세트 테이프, 비디오 테이프, 폴더폰이 오브제로 사용돼 기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LE는 "딱히 시대를 상징한다기 보단 머릿속에서 재생하고 돌려보는 상징으로 쓰였다. 기억들을 편집한다, 돌려본다 등의 의미로 사용된 거 같다"는 설명을 더했다.

완전체 촬영답게 멤버들도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했다. 막내 정화는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멤버들이 이처럼 열연을 펼치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뮤직비디오 형식이 드라마타이즈라 언니들이 리얼하게 연기했다. 촬영 내내 언니들 보면서 행복했다. 많이 웃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번 신곡은 리더 솔지가 합류하며 2년 만의 완전체 소식을 알리는 첫 앨범이자 가장 EXID다운 음악이란 평가가 나타나고 있다.

건강을 회복한 솔지가 합류하며 5인 완전체로 컴백한 EXID는 21일 오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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