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경찰이 마이크로닷 부모와 관련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요청을 결정했다.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까지 결정된 상황에서 마이크로닷이 어떤 행보를 보여주게 될지 주목된다.
22일 오전 충북 제천경찰서는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마이크로닷 부부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적색수배 요청 서류를 인터폴에 보내기 위한 절차로 충북지방경찰청에 공문을 보냈다. 행정 절차상 상부 기관의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은 마이크로닷 소속사 등과 접촉해 마이크로닷 부모의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연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보 요청이 결정되며 이후 마이크로닷의 행보에도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그가 출연 중이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가 해당 논란 여파로 촬영 취소를 결정했고, '국경없는 포차'는 21일 첫 방송에서 마이크로닷의 모습을 풀샷 외에는 모두 편집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닷이 최근 광고 계약을 맺고 신제품 홍보를 시작한 한 피자 업체도 곤란을 겪고 있다. 광고 송출 문제를 두고 내부 회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설에 대해 "사실 무근. 법적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 놓았다. 그러나 21일 자정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는 두 번째 사과문을 발표했다.
부모의 사기 논란으로 인해 마이크로닷의 활동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마이크로닷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주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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