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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금요극장' 영화 '천일의 앤' 방송… 리처드 버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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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금요극장' 영화 '천일의 앤' 방송… 리처드 버튼 출연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11.2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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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EBS '금요극장'을 통해 영화 '천일의 앤'(Anne of the Thousand Days)이 전파를 탄다.

23일 밤 12시 35분 EBS '금요극장'에서는 영화 '천일의 앤'(감독 찰스 재롯)을 방송한다. 영화에는 리처드 버튼, 주느비에브 부졸드, 존 콜리코스, 앤서니 퀘일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관람 등급은 15세.

 

[사진= 영화 '천일의 앤']

 

영화 '천일의 앤'은 맥스웰 앤더슨이 쓴 1948년작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국의 왕 헨리 8세(리처드 버튼)와 비운의 두 번째 부인 앤 볼린(주느비에브 부졸드)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췄다.

야심만만하고 영리한 앤은 프랑스 궁정에서 교육을 받은 뒤 영국 역사상 가장 화려한 국왕이라는 호색한 헨리 8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헨리 8세에게는 이미 스페인 출신의 왕비 캐서린이 있었지만 당당하고 끈질기게 결혼을 요구한다.

결국 헨리 8세는 캐서린 왕비와의 이혼을 위해 교회와 정면으로 반목하게 되고, 앤과의 결혼에 성공한다. 그러나 앤이 왕자를 낳지 모하자 헨리 8세는 또 다른 배필을 찾아나선다. 동시에 헨리 8세의 사악한 심복 크롬웰(존 콜리코스)은 앤에게 부정한 여인이라는 죄목을 씌우려 음모를 꾸민다.

결국 앤은 냉담한 정치적 알력의 희생자가 돼 딸의 장래를 걱정하며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다. 뒷날 앤의 딸 엘리자베스는 당당하게 여왕의 자리에 오른다.

영화 '천일의 앤'은 역사를 소재로 한 러브스토리다. 한 손에는 헨리 8세를, 한 손으로는 영국을 움켜쥐려는 영리하고 야심만만한 앤과 아들 후계자를 원하는 헨리 8세의 궁중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암투를 그리고 있다. 또한 영화는 부정확한 역사의 재현에도 불구하고 왕족들의 냉혹한 욕망과 야망을 쫓는 다양한 인물 군상들의 권력을 둘러싼 암투와 정치적 모략 등을 통해 도덕성의 표출을 심도있게 다룬다.

'천일의 앤'은 리처드 버튼의 화려한 복귀를 알린 작품이다. 또한 주느비에브 부졸드는 반항적이고도 오만하지만 현명함을 잃지 않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소화해내며 주목 받았다.

영화 '천일의 앤'의 감독 찰스 재롯은 이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승승장구 했다. 이후 '비운의 여왕 메리', '도브', '깊은 밤 깊은 곳에'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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