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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곽승석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5연승, GS칼텍스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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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곽승석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5연승, GS칼텍스 선두 탈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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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마찬가지로 4연승을 달리며 매서운 기세를 뽐내던 대전 삼성화재였지만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대한항공의 날개를 꺾기엔 힘이 모자랐다. 여자부에선 서울 GS칼텍스가 신인 세터 안혜진의 활약 속에 선두로 재등극했다.

대한항공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18 25-21 25-17)으로 셧아웃 시켰다.

5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8승 3패(승점 21)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7승 5패(승점 17)로 4위에 머물렀다.

 

▲ 대한항공 곽승석이 25일 삼성화재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변수는 서브였다. 대한항공은 서브 득점에서 삼성화재를 11-1로 압도했다. 특히 곽승석은 서브 득점과 블로킹, 백어택 3개 이상씩으로 올 시즌 전체 6번째이자 개인 통산 2번째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상금 100만 원을 받게 됐다.

삼성화재는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서브에이스에서 12-2로 큰 차이를 보이며 밀렸었다. 이번에도 서브가 관건이었지만 알고도 뻔히 당했다.

승부는 사실상 1세트부터 갈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서브에이스 6-1로 삼성화재의 기를 죽였다. 삼성화재는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고전하며 경기 내내 리시브 불안문제를 노출하며 맥없이 승리를 내줬다.

2세트 대한항공은 14-16으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가스파리니의 서브 때 4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곽승석은 1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가장 빛났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이소영, 강소휘, 표승주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대전 KGC인삼공사에 4연패를 안기며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1-25 25-16 25-21 25-22)로 제압했다. 시즌 7승 2패(승점 20)을 기록한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승점 18)을 밀어내고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승부수가 빛났다. 외국인 선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와 부상에서 돌아온 세터 이고은이 부진하자 2세트부터 이들을 과감히 제외하는 강수를 두고도 승리를 챙겼다.

공격 삼각편대와 함께 이고은의 공백 때 훌륭히 빈자리를 신인 세터 안혜진의 침착한 배급이 빛을 발했다. 이소영이 24득점, 강소휘는 23득점, 교체로 나선 표승주도 15득점했는데 안혜진의 고른 토스로 KGC인삼공사는 수비에 애를 먹었다.

게다가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가 허벅지 근육통으로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해 타격이 컸다. 알레나는 그 와중에도 22점을 올렸다.

1세트 알레나의 9득점 활약으로 기선제압을 당한 GS칼텍스지만 이후 알레나의 고전 속에 국내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2세트엔 강소휘가 10득점, 이소영과 표승주가 각각 6득점, 5득점으로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냈다.

3세트까지 가져온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 8-12로 밀렸지만 알리를 투입해 흐름을 바꾸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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