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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러블리즈 정예인, 잘 키운 막내 하나 일곱 언니 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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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러블리즈 정예인, 잘 키운 막내 하나 일곱 언니 안 부럽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11.2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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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미주 언니 덕분에 러블리즈가 더 많이 알려졌어요. 미주 언니 혼자 튄다기 보다 배경이 중요한 건데, 저희가 멋진 배경이 되어줬고 거기에 미주 언니의 흥이 더 돋보였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잘한 일이죠." (러블리즈 정예인)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러블리즈의 비주얼이자 센터를 맡고 있는 막내 정예인. 평소 엉뚱한 단어를 사용하며 허당끼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막내 정예인은 이날 다소 어려운 질문에 똑 부러지는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홀에서 진행된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JIN, 류수정, 정예인)  다섯 번째 미니앨범 '생츄어리(SANCTUARY)'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MC 하루는 한 기자의 질문을 받아 "흥이 많은 미주가 '음방 출근길'의 '미친 존재감'으로 활약하는 것에 대해 멤버들의 소외감이 크지 않냐"고 물었다.

 

러블리즈 정예인(가운데)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소 어려운 질문에 지목을 당한 정예인은 "개인적으로 미주 언니가 팀에서 독보적인 흥을 지녔다"면서 "그런 흥을 출근길을 통해 제대로 발산했고 그 덕분에 러블리즈가 알려졌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기까진 다소 상투적인 대답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설명은 현장 관계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정예인은 "미주 언니 혼자 튄다기 보다 배경이 중요한 것"이라며 "우리 멤버들이 멋진 배경이 되어줬고 거기에 흥이 더 돋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막내는 "모두가 잘한 일이다"라면서 "사실 미주 언니의 대명사가 흥이라면 우리 멤버들도 각자 캐릭터가 강하다. 나머지 멤버들도 캐릭터와 어울리는 방송이나 그런 걸 만나면 더 잘 알아봐주실 거 같다. 하나 하나 알려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자신감 넘치고 똑부러지는 정예인의 대답에 MC 하루는 "다소 어려운 질문이었는데 막내가 이렇게 똑똑한 줄 몰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예인의 대답에 미주도 "사실 제가 출근길을 (포즈를) 하면 멤버들이 기다린다. 날 기다리는 게 미안하더라"며 "멤버들이 이해해주고 재밌어해줘서 좋다"고 팀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정예인은 데뷔 4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도 첫 팬미팅을 꼽았다. 그는 "저희가 첫 방송을 (2014년) 11월 13일에 했다. 그날 방송국 앞에서 미니 팬미팅을 했다"면서 "팬이 스무 명 남짓 왔는데 행복하더라. 우리가 첫 방송을 하고 우리를 어떤 걸 보여드릴지 모르면서도 와주셨던 게 좋더라"고 성숙한 속내를 드러냈다.

옛말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고 했던가. 잘 키운 막내 하나가 일곱 언니 안 부러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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