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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뉴이스트W의 위로 담은 '웨이크, 앤'...솔로곡까지 알차게 수록한 "마지막 유닛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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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뉴이스트W의 위로 담은 '웨이크, 앤'...솔로곡까지 알차게 수록한 "마지막 유닛 앨범"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1.2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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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저희 앨범이 이번에는 '위로'가 됐으면 해요. 이 노래들을 듣고, 저희 앨범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하나의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JR)

리더 JR이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위로'라고 답했다. 뉴이스트W가 유닛으로서 선보이는 마지막 앨범이 될 '웨이크, 앤(WAKE, N)'은 어떤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까.

뉴이스트W(JR, 아론, 백호, 렌)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새 앨범 '웨이크, 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잠을 못 잤다", "떨리고 설렌다"며 컴백을 앞둔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냈다. 

◆ 뉴이스트W 만의 이야기 담은 '웨이크, 앤'

 

그룹 뉴이스트W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약 5개월만에 돌아온 뉴이스트W의 신보는 이들이 유닛으로 선보이는 마지막 앨범이 될 전망이다. '잠에서 깨어나다', '감정이 깨어나다'의 두 가지 의미를 함께 담은 '웨이크, 앤'은 지난 앨범 '더블유, 히어(W, HERE)'와 '후, 유(WHO, YOU)'를 다시 하나로 연결하며 앞으로 이어질 서사를 암시하고 있다.

JR은 이번 앨범의 전달력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늘 앨범을 만들 때마다 신경 쓰는 부분이, 우리가 이 노래를 불렀을 때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며 "가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뉴이스트W로 발매한 세 장의 앨범을 통해 특유의 세계관을 구축한 뉴이스트W는 이번 타이틀곡 '헬프 미(HELP ME)'와 수록곡 '라이(L.I.E)'를 통해 지금 내가 있는 현실이 깨지는 이야기를 담았고, 각 멤버들의 솔로곡에는 감정이 깨어나는 순간들을 그려냈다. 

타이틀곡 '헬프 미'와 자신의 솔로곡 작사, 작곡을 비롯해 이번 앨범 작업의 전반에 참여한 백호는 "말 그대로 도와달라 외치는 곡"이라며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헬프 미'는 퓨전 팝 R&B 장르의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에 무겁고 날카로운 멜로디를 활용했다. 기타, 오케스트라에서 피아노로 이어지는 변주는 저음과 고음을 오가는 멤버들의 보컬과 하나로 어우러진다. 백호는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4인 4색 감정의 서사 담은 솔로곡 수록

 

그룹 뉴이스트W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번 앨범에서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네 멤버의 솔로곡이다. 먼저 아론은 솔로곡을 통해 그루브 넘치는 느낌을 선사한다. 그는 자신의 솔로곡 '와이파이(WI-FI)'에 대해 "얼반 R&B 장르의 곡으로, 거리가 가까워지면 신호가 가까워지는 와이파이처럼 너에게 가까워질 때 느껴지는 기쁨을 노래했다"고 소개했다. 

JR은 '아이 헤이트 유(I HATE YOU)'로 날카로운 랩을 선보인다. JR은 자신의 솔로곡에 대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필수불가결하게 일어날 수 있는 상처들에 대한 내용을 담은 노래"라며 "분노를 살짝 표현했다"고 귀띔했다. 밝은 모습을 보여준 JR의 분노가 어떻게 녹아들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렌은 '나, 너에게'라는 곡으로 진솔한 마음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작업한 곡으로, 렌은 자신의 솔로곡에 대해 "어른이 되고 나서 깨닫는 현실과 슬픔을 가사에 중점적으로 녹였다"면서 "여러분이 들려주셨으면, 말해주셨으면 하는 메세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백호는 '필스(FEELS)'라는 곡으로 음악적 색깔을 드러냈다. 백호는 "너에 대한 감정이 차오르는데, 거기서 오는 즐거움이 좀 더 뚜렷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곡"이라며 "저는 기쁨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필스'에서는 백호의 멜로디 랩까지 들을 수 있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앨범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는 JR의 말처럼, 멤버들은 저마다의 솔로곡 작사에 참여하거나 작곡까지 영역을 넓히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 "러브 덕분에 무대 위로"...남다른 팬사랑

 

그룹 뉴이스트W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뉴이스트W는 유닛 결성 후 음원 및 음반차트에서 매번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중이다. 이번 앨범은 뉴이스트W로서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으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멤버들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JR은 "앨범을 낼 때는 늘 같은 생각이다. 너무 기대되고 떨리는 마음도 있고, 저희가 앨범을 낼 수 있게 사랑해주시는 러브 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 회사에도 감사하다. 그리고 저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담감은 사실 매 앨범마다 있다. '이 노래를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까', '좋아해 주실까'라는 부담이 있지만 그 부담감이 나중에는 저희에게 즐거움과 행복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래서 작업할 때 너무나 행복하다"고 전했다. 

특히 렌은 팬들을 "어둠 속에 빛이 돼 주는 존재"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어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둠 속에서 팬 분들이 빛이 돼서 저희에게 손을 내밀어 줬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저희가 무대에 설 수 있는 거고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JR은 "러브 분들이 있기에 저희가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고 좋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저희의 손을 잡고 있는 게 러브라고 생각하고, 저희도 러브의 손을 놓지 않으려고 이번 앨범에 정말 열심히 몰두했다"고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약 5개월의 공백을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 뉴이스트W는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JR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건강하게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 앨범 '웨이크, 앤'으로 돌아온 뉴이스트W는 오는 12월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팬들의 사랑 속에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는 뉴이스트W, 이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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