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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차예련·휘인·예은, 친부 사기 논란에 가정사 공개...누리꾼 응원 이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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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차예련·휘인·예은, 친부 사기 논란에 가정사 공개...누리꾼 응원 이어지는 이유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1.2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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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지난 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를 시작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비슷한 사례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빚을 제대로 값지 않은 연예인들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으나 차예련, 휘인, 예은에게는 누리꾼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28일 마이데일리의 단독 보도를 통해 차예련 부친의 사기 사건이 알려졌다. 이에 차예련은 "더 이상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거듭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배우 차예련 [사진= 스포츠Q DB]

 

특히 차예련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가정사를 최초 고백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19세 때 아버지의 부도로 가족이 흩어져 살게 됐고, 이후로는 아버지의 왕래가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부친의 빚을 차예련이 대신 갚아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전날에는 마마무의 휘인이 부친의 사기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마무 멤버의 아버지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풍비박산됐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부친의 사기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휘인은 지난 27일 소속사를 통해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면서도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9월 원더걸스 출신 예은(핫펠트) 역시 부친의 사기 혐의로 함께 구설에 휩싸였다. 예은의 부친이자 목사 박모 씨는 지난해 교인 150여명 돈 19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1·2심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예은은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아버지 일로 논란이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지난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예은 역시 해당 사건으로 인해 부모의 이혼으로 부친과 거의 왕래가 없었다는 가정사를 털어놓게 됐다. 

 

가수 예은 [사진= 스포츠Q DB]

 

차예련·휘인·예은은 이번 논란으로 밝히지 않았던 가정사까지 공개하게 되면서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들에게는 이미지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부모 관련 논란으로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연예인 부모의 사기 논란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부모의 죄를 자식에게 묻는 연좌제가 잘못 됐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시작으로 촉발된 연예계 부모의 채무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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