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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첼시행, 겨울이적 마감일 이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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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첼시행, 겨울이적 마감일 이적 1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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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 이적료 선정 기준 벌표

[스포츠Q 임영빈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첼시행이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에 성사된 이적 1위에 뽑혔다.

토레스의 첼시행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한 역대 겨울이적시장 마감일에 이뤄진 이적 랭킹 1위에 올랐다.

토레스는 2011년 리버풀에서 첼시로 옮기면서 이적료 5000만 파운드(821억원)로 역대 이적시장 마감일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만큼 첼시는 토레스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토레스는 첼시 이적 이후 끝없는 골 가뭄에 시달렸다. 첼시 소속으로 3년 동안 172경기를 뛰며 45골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는 20골에 그쳤다.

첼시를 떠나 지난해 8월 AC 밀란으로 임대를 간 토레스는 지난해 11월 22일 엠폴리전에서 세리에A 데뷔골을 넣었으나 이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AC 밀란에서도 침묵한 토레스는 지난해 12월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16일 스페인 코파델레이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2골을 넣으며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2위는 앤디 캐롤(26·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차지했다. 캐롤은 토레스 이적과 관련이 깊다. 2011년 토레스가 첼시로 가면서 리버풀은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적료 3500만 파운드(574억원)를 주고 영입했다.

그러나 그 역시 리버풀에서 활약은 미미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세시즌 동안 58경기 11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0.18골로 토레스가 첼시에서 기록한 0.26골에도 못 미친다. 결국 캐롤은 2013년 6월 1500만 파운드(246억원)에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루이스 수아레스(28·FC 바르셀로나)의 리버풀행도 3위에 올랐다. 전체 10위 가운데 상위 3개가 모두 리버풀, 토레스와 관련이 있는 셈이다. 수아레스는 캐롤과 함께 토레스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낙점돼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떠나 이적료 2280만 파운드(374억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토레스, 캐롤과 달리 수아레스는 133경기에 나와 82골을 기록하며 2013~20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리버풀에 이적료 7500만 파운드(1232억원)을 안겼다.

■ 스카이스포츠 선정 잉글랜드 겨울이적시장 마감일 성사 이적 톱 10

① 페르난도 토레스 5000만 파운드 (리버풀→첼시, 2011년)
② 앤디 캐롤 3500만 파운드 (뉴캐슬→리버풀, 2011년)
③ 루이스 수아레스 2280만 파운드 (아약스→리버풀, 2011년)
④ 다비드 루이스 2130만 파운드(벤피카→첼시, 2011년)
⑤ 안드레이 아르샤빈 1500만 파운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아스널, 2011년)
⑥ 크리스 삼바 1250만 파운드 (안지 마하칼라→퀸즈 파크 레인저스, 2013년)
⑦ 알폰소 알베스 1200만 파운드 (헤렌벤→미들즈브러, 2008년)
⑧ 로비 킨 1200만 파운드 (리버풀→토트넘, 2009년)
⑨ 커트 자모라 1200만 파운드 (생테티엔→첼시, 2014년)
⑩ 코스타스 미트로글루 1100만 파운드 (올림피아코스→풀럼, 2014년)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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