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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동' A.로드, 본즈에 타격 조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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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동' A.로드, 본즈에 타격 조언 요청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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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복용 논란으로 지난해 모든 경기 결장…소속팀 양키스 "활용 계획 있다"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약물복용 논란으로 지난해 모든 경기에 결장한 알렉스 로드리게스(39·뉴욕 양키스)가 배리 본즈(48)의 조언을 받으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준비중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네트워크 ESPN은 22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와 본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훈련중이다. 로드리게스가 본즈에게 타격자문을 구하고 있다”며 로드리게스가 새 시즌 복귀 준비에 나섰음을 전했다. 본즈의 대변인 론 버코위츠도 이를 인정했다.

ESPN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뉴욕 양키스의 주전 3루수가 되기 위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시즌 162경기 모든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강력한 징계를 받은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과거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을 자랑하던 시절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체이스 헤들리가 주전으로 뛰고 있어 경쟁에서 이겨낼지 의문이다.

뉴욕 양키스가 야후스포츠를 통해 “로드리게스를 3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불혹을 바라보는 그를 얼마나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로드리게스가 같은 처지인 본즈의 조언을 받는다는 것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MLB 최고의 강타자였다가 약물복용으로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로드리게스가 그랬던 것처럼 본즈 역시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고도 2004년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이 제기되면서 약물복용 논란에 휘말렸다. 현역시절 거둔 성적을 따지면 MLB 명예의 전당 입성이 당연시됐으나 약물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해 아직까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못하고 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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