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TV풍향계] '그것이 알고 싶다' 서정희 이사장, 횡령·가혹행위·성폭행까지?… 시청률은 하락
상태바
[TV풍향계] '그것이 알고 싶다' 서정희 이사장, 횡령·가혹행위·성폭행까지?… 시청률은 하락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2.02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률이 또다시 하락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경기도 광주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 ‘동산원’ 서정희 이사장의 비행을 파헤쳤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3.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2.3%P 하락한 수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는 광주 ‘동산원’에서 왕처럼 군림하고 있는 서정희 이사장의 이야기를 밝혔다. 동산원에 일했던 직원들은 서정희 이사장에 대해 ‘백악관 할머니’라고 칭하며 “서정희 왕국이라고 불렸다”며 “백악관에 끌려가 무릎 꿇고 잔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경찰과 인권단체들이 서정희 이사장을 찾아갔다. 동산원 내부에서 폭행사건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분리조치를 취한 것이다. 서정희 이사장은 분리된 7명의 원생에 대해 ‘우리 가족’을 빼앗아 갔다며 돌려달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피해자 정혜숙(가명) 씨는 서정희 이사장의 운정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추가 폭로도 이어졌다. 생활지도교사들 11명은 증거자료를 가지고 제작진에 찾아왔다. 제보자들은 “이사장이 뭐가 마음에 안 들었지 분리된 원생 한 명을 옷을 벗기고 따귀를 때렸다”고 전하며 증언 녹취록을 들려줬다.

제작진의 계속된 추궁에 서정희 이사장은 인터뷰에 응했다. 하지만 그는 팔에 깁스를 한 채 등장했고, 제작진을 붙잡고 눈물을 보이기 시작하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혜인원(동산원 전신)을 인수해 자신이 25년 동안 힘써서 가꿔왔다는 것이다.

서정희 이사장은 모든 증거가 있음에도 자신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피해자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밝힌 서정희 이사장의 진실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