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서프라이즈' 최영숙, 스웨덴 유학파 조선 최초 여성 경제학사?… 도산 안창호 선생 비서로 활동
상태바
'서프라이즈' 최영숙, 스웨덴 유학파 조선 최초 여성 경제학사?… 도산 안창호 선생 비서로 활동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2.02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서프라이즈'가 조선 최초 경제학사를 받은 여성인 최영숙의 일화를 조명했다. 또한 최영숙은 스웨덴 유학을 경험하기도 했고, 독립 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비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여성 최초로 조선에서 경제학사를 받은 최영숙의 인생을 조명햇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최영숙은 26년의 짧은 삶을 뒤로하고 눈을 감아 안타까움을 전했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사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어릴 때부터 총명했던 최영숙은 젊은 나이에 스웨덴으로 유학을 갔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학비를 충당한 최영숙은 동양인 최초로 스웨덴 국립학교인 스톡홀롬 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또한 조선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영어, 스웨덴어에 능통했던 최명숙은 스웨덴 황태자 구스타프 아돌프 6세의 총에를 받으며 번역일을 도맡았다.

이후 그는 상해임시정부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과 운명같은 만남을 시작했고, 최영숙은 28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안창호 선생에게 연정을 품게 된다.

하지만 안창호 선생은 최영숙의 구애를 완곡히 거걸하고 ."영숙아, 네가 그럴진대 내 인간을 죽이려는 것이니 차라리 이 권총으로 나를 쏴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영숙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귀국을 결정했지만, 조국은 그에게 일자리를 주지않았다. 결국 그는 서대문 밖 작은 점포에서 배추, 감자, 콩나물을 팔다가 짧은 생을 마감했다. 조선 최초의 여성 경제학사 최영숙은 자신의 능력을 펼치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이와 함께 최영숙의 기구한 삶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낸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