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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시상식] 말컹 1·2부 MVP 석권? 감독상 우승 최강희 VS 승격팀 신화 김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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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시상식] 말컹 1·2부 MVP 석권? 감독상 우승 최강희 VS 승격팀 신화 김종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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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승격팀 신화를 이끈 말컹(24·경남FC)와 전북 현대 6번째 우승의 주역 이용(32). K리그 정규리그 일정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올 시즌을 가장 빛낸 선수의 영예를 안을 이는 누구일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시상식(KBSN스포츠 생중계)을 개최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단연 K리그1(프로축구 1부) MVP. 개인 성과와 우승팀 프리미엄 중 어떤 쪽에 포커스를 맞춘 결과가 나올지 관심을 끈다.

 

▲ 경남FC 말컹(왼쪽)과 전북 현대 이용이 올 시즌 K리그1 MVP를 두고 각축전을 벌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개인 성적만 놓고 보자면 말컹을 따를 이가 없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2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1부 승격을 이끈 말컹은 MVP에 등극했다. 이번엔 1부에서 MVP에 도전한다. 말컹이 MVP를 받게 된다면 1,2부 MVP를 석권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말컹은 올 시즌 26골(5도움)로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공격포인트 또한 31개로 가장 많다. 승격팀 경남이 2위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왔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이용 또한 충분히 수상의 자격이 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서 올 시즌 32경기에 나와 9도움을 올렸다. 수비수 중엔 가장 많은 도움이다. 라운드 베스트 11을 무려 13차례나 수상했을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 소속팀은 물론이고 대표팀 부동의 라이트백으로 유일한 MVP 후보 4명 중 국내 선수라는 점이 메리트다.

이밖에도 말컹과 막판까지 득점왕 경쟁을 펼친 제리치(강원FC·24골 4도움), 주니오(울산 현대·22골 1도움)도 MVP 수상을 노린다.

영 플레이어상은 대구FC 공격수 정승원, 울산 현대 미드필더 한승규,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수문장인 송범근과 강현무가 경쟁을 벌인다. 한승규는 5골 7도움, 송범근은 30경기 18실점 클린시트 19차례를 기록하며 유력한 수상 후보들이다.

 

▲ 최강희 전북 감독(오른쪽)과 김종부 경남 감독도 감독상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감독상도 수상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에 6차례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는 점에서, 김종부 감독은 승격팀 경남FC를 이끌고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각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2에선 아시안게임 골든보이 듀오 나상호(광주FC)와 황인범(대전 시티즌)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나상호는 16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는 점, 황인범은 아산 무궁화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 전역해 시즌 막판 대전 시티즌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K리그2에서도 감독상 예상 후보가 갈린다. 등록 선수 부족으로 승격 자격이 박탈됐지만 팀에 우승을 안긴 박동혁 아산 감독과 2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K리그1에 직행하게 된 성남FC의 남기일 감독이 유력한 수상 후보다.

이번 투표는 기자단 작년까지 언론사별로 투표권을 배당한 것과 달리 연맹에 등록된 217명에게 한 표씩을 줬고 122명이 K리그1 개인상 투표에 참여했다. 또 투표 결과 반영 비율을 미디어 40%와 감독 30%, 주장 30%로 바꿔 감독과 주장 각 12명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는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도 경고와 퇴장에 따른 벌점이 가장 적은 팀에게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 가장 센스넘치는 플레이를 펼친 선수에겐 아디다스 탱고 어워즈, EA스포츠 피파온라인4 게임에서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에겐 피파온라인4 MSP(Most Selected Player)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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