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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 이종석-신혜선, 가명으로 배에 탑승... 보름달 아래 현해탄으로 동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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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 이종석-신혜선, 가명으로 배에 탑승... 보름달 아래 현해탄으로 동반자살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2.0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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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사의 찬미’ 이종석과 신혜선이 가명으로 부산행 배에 탑승했다. 두 사람은 만남을 끝내야 할 운명이었지만, 이들은 세상과 이별을 선택하며 영원히 함께하는 선택을 했다.

4일 방송된 SBS '사의 찬미'(연출 박수진 극본 조수진)에서 이종석(김우진 역)은 일본에서 모든 생활을 마감하고 신혜선과 함께 부산행 배에 올랐다. 두 사람은 가명을 사용해서 배에 탑승했다.

 

'사의 찬미' 신혜선 이종석 [사진=SBS '사의 찬미'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이종석은 신혜선에게 모자를 선물했다. 신혜선은 이종석이 선물한 모자를 쓰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아침이 밝기전 객실로 나와 이야기를 했다.

이종석은 신혜선에게 “경성에서 처음 당신을 만났던 날이 기억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종석은 “당시 당신이 다른 남자와 춤을 추고 있었기에 잊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신혜선은 웃으며 “그럼 오늘은 나와 함께 춤을 춰요”라며 미소를 띄었다.

보름달이 뜬 밤, 두 사람은 현해탄 해상에서 신발을 벗고 아름다운 춤을 췄다. 이어 이종석은 신혜선을 붙잡고 입을 맞췄다. 신혜선은 이종석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운명을 직감이나 한 듯 난간으로 다가갔다.

이어 두 사람은 바다로 뛰어들려는 분위기를 연출했고, 그순간 카메라는 하늘의 달을 비추며 마무리됐다. 드라마 ‘사의 찬미’는 일제강점기 극작가 김우진과 소프라노 가수 윤심덕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두 사람의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운 사랑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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