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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대구, 울산 격침! 시도민구단 2팀 챔피언스리그행?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05 23:49 | 최종수정 2018.12.06 18: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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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프로축구) 역대 최초로 시도민구단 2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구FC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울산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를 2-1로 눌렀다. 2차전에서 비기기거나 0-1로 져도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 부임 이후 지난해 울산에 6연패를 당했던 대구가 7경기 만에 울산을 제압했으니 대단한 파란이 아닐 수 없다. 올 시즌에도 이날 전까지 3전 전패, 1골도 넣지 못했던 대구다.

 

▲ 대구FC 세징야(왼쪽)가 5일 울산 원정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이른바 '호우'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 대구는 울산에 주도권은 내줬지만 이따금 날카롭게 역습했다. 슛 개수 4-2로 앞서며 예사롭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시작 4분 만에 울산 황일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페널티아크에서 패스를 받은 황일수는 돌아서며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고 골키퍼 조현우의 키를 넘겨 골네트를 출렁였다. 

대구는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6분 세징야가 울산 수비진이 뒤로 물러선 사이 공을 빼앗아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 들었다. 울산 센터백 강민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세징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호우' 세레머니로 기쁨을 표했다.

울산은 동점골을 내주자 김인성, 이근호, 한승규를 차례로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대구는 후반 10분 홍정운이 김승준의 슛을 몸을 던져 막아내는 등 끈질기게 버텼다.

 

▲ 대구FC 선수들이 5일 울산과 FA컵 결승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원정 응원온 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구가 이윽고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에드가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며 공을 왼쪽 측면에 있던 동료에게 넘겨줬다. 대구는 숫자를 재빠르게 늘려 공격을 전개했다. 오른쪽에서 페널티박스로 올라온 크로스를 에드가가 재차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대구는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켰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원정에서 2골을 넣고 이겨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차전 홈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우승한다. 0-1로 져도 사상 첫 FA컵 정상에 오른다. 

K리그1 정규리그 7위 대구가 FA컵을 거머쥘 경우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4위 포항이 아니라 대구 차지가 된다. 이렇게 되면 2위 경남FC와 더불어 시도민구단 두 팀이 역대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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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기자  sports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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