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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손흥민 유럽 무대 통산 100호골 달성, 200골도 가능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06 09:33 | 최종수정 2018.12.06 10: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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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이 드디어 터졌다. 마수걸이 골을 작렬한 이후 리그에서 2경기 만에 나온 골이자 프로 데뷔 후 공식경기에서 기록한 100호골이기도 하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전설이 써나가고 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골을 기록한 후에도 끝까지 피치를 누볐다. 올 시즌 출전한 17경기 중 3번째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6일 사우스햄튼전에서 유럽진출 후 개인 통산 프로 100호골을 터뜨린 뒤 하트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최근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나서 날카로움을 보였던 손흥민은 이날 다소 익숙지 않은 오른쪽 날개를 맡고도 활발한 스위치 플레이를 하며 훨훨 날았다. 11월 A매치 주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게 톡톡한 효과 속에 100호골 달성이라는 감격도 누리게 됐다.

이날도 최근 들어 물오른 폼을 그대로 보여줬다. 팀 내에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가장 많은 슛 3개를 날렸고 그 중 2개를 유효슛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골 외에도 골대를 한 차례 때리기도 했다.

전반 초반부터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았다. 후방에서 한 번에 날아온 롱패스가 키어런 트리피어를 거쳐 논스톱으로 연결됐고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부수고 공을 받은 손흥민은 발리슛으로 골문을 겨냥했다. 감각적인 슛은 골포스트를 때렸다. 손흥민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 손흥민(가운데)은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터치로 리그 2번째 골을 터뜨렸다. [사진=AP/연합뉴스]

 

전반 9분 케인의 선제골 이후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졌다. 전반 28분 중앙선 부근부터 빠른 스피드로 수비 2명을 따돌린 손흥민은 왼쪽 빈공간의 케인에게 기회를 내주며 경기를 풀어갔다. 케인의 슛이 힘이 약한 게 아쉬웠다.

2분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침투패스를 받은 뒤엔 화려한 기술로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슛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기는 했지만 날카로운 슛이었다.

루카스 모우라의 골로 2-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드디어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사우스햄튼 수비의 어설픈 클리어링으로 케인이 공을 가로챘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이를 받아 넣었다.

2010년 10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1군 무대를 밟은 손흥민의 퍼스트팀 통산 100호골. 이는 분데스리가의 전설로 남아 있는 차범근 전 감독에 이어 한국인으로선 2번째다. 

차범근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98골을 넣어 외국인 득점 순위에서 아직도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통산 121골을 기록했다.

 

▲ 손흥민(오른쪽)이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아직 만 26세에 불과하다는 점은 더욱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올 여름 월드컵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나서며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충분한 오프시즌 준비 없이 시즌을 맞았던 손흥민은 리그 9경기 동안 침묵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첼시전 환상적인 첫 골로 포문을 열더니 이날 또 골을 터뜨리며 감을 잡아가고 있다.

2016~2017시즌 21골로 차범근 감독의 종전 한국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19골)을 깬 손흥민은 지난 시즌 18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4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두 자릿수 득점만 기록하더라도 차범근 전 감독의 통산 기록은 다음 시즌이면 깨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유럽 무대 통산 100 득점 기록'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49골,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 후 51골을 넣었다. [그래픽= 연합뉴스]

 

이제 10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프로에서 몇 골까지 넣을 수 있을까. 산술적으로 올 시즌 포함해 15골씩 7시즌을 더 보내면 만 33세가 되는 2024~2025시즌엔 200골 달성이 가능하다. 

7시즌 내내 꾸준함을 보이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다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손흥민은 20골 혹은 30골 이상을 넣는 시즌도 생겨날 수 있다. 200골 달성이 불가능하다고만 말할 수도 없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까지 해결해 200골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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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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