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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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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FC서울, 이상호 음주운전이라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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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FC 서울 이상호(31)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단순 벌금형을 넘어 징역형의 해당하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3명의 감독을 거친 서울은 강등 위기를 겪는 가운데 이상호의 음주운전까지 겹쳐 분위기는 더욱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엄기표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상호는 지난 9월 3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가 적발돼 기소됐다.

 

▲ FC서울 이상호(오른쪽)가 6일 음주운전으로 인해 재판에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06년 데뷔한 이상호는 K리그에서 300경기를 넘게 뛴 경험 많은 선수다. 올 시즌에도 FC서울 주전 미드필더로 23경기에 나섰다.

이상호는 음주운전 적발된 후에도 10월 6일까지 5경기에 출전해 더욱 논란을 키운다. 구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를 알리지 않고 숨긴 것이다. 이후에도 징계를 받은 것이 아닌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경기와 훈련에서 제외됐다.

FC서울 측은 “이상호 선수 음주운전과 관련해 이 내용이 사실임을 선수로부터 확인했다”며 “FC서울은 이상호 선수 음주운전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기자의 문의를 통해 처음 이 사실을 인지했으며 이후 선수로부터 사실 확인을 한 이후 즉각 프로축구연맹에 이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이번 일을 정해진 규정과 절차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만해도 전남 드래곤즈 박준태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키며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가 있다. 박준태도 사실을 숨겼지만 이후 재판과정에서 언론에 공개가 됐고 구단으로부터 제명됐다.

야구계와 태권도계 등에서도 올해만 수차례 음주운전 소식이 들렸다. 더 큰 문제는 선수들이 순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사실을 은폐하려고 해왔다는 것이다. 음주운전 문화가 만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구단과 연맹 차원의 따끔한 징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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