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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아모르파티' 부모님들의 여행기, 공감+눈물 다 잡았다...효심 자극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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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아모르파티' 부모님들의 여행기, 공감+눈물 다 잡았다...효심 자극 예능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2.10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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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아모르파티' 부모님들이 크루즈 여행을 시작했다. 시청자들의 공감대, 눈물샘을 모두 자극한 '아모르파티'가 어떤 재미를 선사하게 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크루즈를 타고 첫날을 보내는 싱글 황혼 부모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모르파티'는 스타들을 홀로 키워낸 홀어머니, 홀아버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 청춘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이청아, 허지웅, 배윤정, 나르샤, 하휘동과 그의 부모님들이 출연한다. 

 

[사진= tvN '아모르파티' 방송화면 캡쳐]

 

'아모르파티'에서는 동 시간대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나 같은 방송사의 '둥지탈출3', '아찔한 사돈연습'처럼 부모님이 자식들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들이 부모님들을 관찰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배윤경은 "엄마가 말이 많다"며 노심초사 걱정했고 허지웅은 크루즈 갈라쇼에서 엄마를 '댄서'라 표현한 자막에 한껏 예민한 모습으로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허지웅은 영화 '타이타닉' 속 포즈를 따라하는 엄마의 모습에 고개를 숙이는가 하면, 이청아는 '아모르파티' 추임새로 흥을 발산한 아빠의 모습에 "저 앞에 뭔가 있었을 거다"라며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모님의 다양한 모습에 리얼한 자식들의 리액션은 '아모르파티'의 또다른 재미였다.

특히 '아모르파티'를 통해 새롭게 발견한 부모님의 모습에 허지웅은 "새 책을 준비하면서 엄마를 인터뷰 했는데 시종일관 드는 생각이,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였다"며 "대부분 부모님의 인생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 않을까"라고 말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모님들은 여행 중 자연스럽게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부모님들의 이야기는 이청아의 아빠, 나르샤의 엄마를 통해 전달됐다. 가슴 먹먹한 부모님들의 사연에 이를 지켜보던 자식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힘든 시절을 견딘 부모님의 사연은 시청자들과도 공감대를 쌓았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서 울컥했다. 아이 같은 어머님, 아버님 모습이 훈훈했다", "보면서 우리 부모님도 저 크루즈 여행 보내드리고 싶었다", "아빠 생각 많이 났다. 새로운 친구 분들 만나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하는 거 보니 너무 보기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tvN '아모르파티' 방송화면 캡쳐]

 

시청자들도 부모님을 위한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게 만드는 '아모르파티'였다. '아모르파티'의 부모님은 모두 홀아버지, 홀어머니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누군가의 엄마, 아빠가 아닌 한 명의 싱글로서 여행을 즐기는 부모님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시청자들은 이를 보며 저마다 부모님을 떠올렸다. 

최근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황혼의 삶을 위해 황혼 이혼·재혼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황혼 재혼은 황혼 동거라는 형태로 발전했고, 졸혼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했다.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아모르파티'의 뜻처럼, 자신의 운명을 즐기는 부모님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첫 방송부터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 '아모르파티'의 여행은 이제 시작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부모님의 매력과 애틋한 부모님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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