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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본색] 상복터진 '아내의 맛', TV조선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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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본색] 상복터진 '아내의 맛', TV조선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까?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2.18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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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아내의 맛'이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달 열린 '2018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아내의 맛'에 출연한 함소원이 예능부문 여자우수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 17일 열린 제23회 소비자의 날 KCA 문화연예 시상식에서 '아내의 맛'은 예능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연말 시상식에서 연이은 낭보를 전하고 있는 '아내의 맛'이 TV조선 효자 프로그램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까.

지난 6월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 라이프를 찾는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정준호-이하정, 함소원-진화, 여에스더-홍혜걸이라는 신선한 조합을 선보이며 출연진을 구성했다.

 

[사진=이하정 인스타그램 화면캡처]

 

출연자들만큼이나 연출진의 면면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아내의 맛'을 연출한 서혜진PD는 올해까지 SBS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운명'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서혜진PD가 자기 복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에 서혜진PD는 “‘동상이몽2’와 비슷하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부부 리얼리티 예능들이 비슷한 건 어쩔 수 없다. 대신 우리는 한 끼 식사에 관련된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차별점을 강조했다.

서혜진PD의 말처럼 '아내의 맛'은 한 끼 식사에 초점을 맞추며 요리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경우 시어머니의 요리솜씨를 전수받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삼아 시골밥상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이하정은 시어머니와 살가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기도 했다.

여에스더 홍혜걸은 의사부부라는 콘셉트에 충실하게 건강에 초점을 맞춘 요리를 선보였다.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보다 요리에 서툰 모습을 보여줬지만, 차츰 늘어가는 요리실력을 보여줬다.

 

진화 함소원 부부 [사진=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 제공]

 

그리고 함소원 진화부부는 '아내의 맛'의 인기를 담당했다. 우효광 추자현을 잇는 차기 한중커플로 주목을 받은 함소원 진화 부부는 ‘아내의 맛’ 합류 자체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진화의 어머니는 뛰어난 중화요리 실력의 소유자로 며느리 함소원에게 음식솜씨를 전수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아내의 맛’은 홍현희-제이쓴, 국가비-영국남자 조쉬 등 새로운 출연자를 앞세워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동상이몽2’의 아류작이라는 평가를 받던 '아내의 맛'은 출연진의 신선함과 요리라는 콘셉트로 TV조선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아내의 맛'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아내의 맛'이 TV조선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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