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가수 조빈이 서울대라는 기분 좋은 오해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굳이 해명할 필요가 없다는 농담을 덧붙인 가운데 그와 본명이 같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학력에도 시선이 쏠렸다.
19일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한 노라조 조빈은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곡동 편에 등장한 그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머리 위에 트리를 올리고 산타와 비슷한 빨간 망또를 둘러 시선을 강탈했다.
비주얼에 이어 재치있는 입담도 이날 조빈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 조빈은 서울대 출신이 아니냐는 진행자들의 질문에 "재벌 그룹 중 나와 동명이인이 서울대가 아닌가 싶다"며 "굳이 아니라고 해명 안하고 약간 즐기고 있다"고 농담했다.
조빈과 동명이인으로 알려진 효성그룹의 조현준 회장은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 전공을 하고 게이오대학 법학대학원 정치학부 석사를 취득 했다. 효성 입사 하기 전에 모건 스탠리와 미쯔비시 상사에 근무하며 실무 능력을 갖춘 엄청난 인재다.
조빈은 오해에 그쳤지만, 연예계에도 재력과 학력을 고루 갖춘 인재들이 적지 않다.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배우 함연지다. 지난달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배우 함연지가 출연한 가운데 MC들이 "300억 주식을 지닌 '갓뚜기' 배우"라고 설명해 시선을 끌었다.
오뚜기의 주식으로 연예계 주식 순위 톱5에 드는 함연지는 SM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이수만과 YG 양현석 대표, 박진영 JYP 이사, 키이스트 배용준 대표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 회장의 손녀딸인 그는 최근 오뚜기 CF에도 등장해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다. 대원외고를 나와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같은 뉴욕대 출신의 배우로는 이서진이 시선을 끈다. 그는 뉴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SBS 드라마 '파도 위의 집'으로 데뷔했다. 금융가 집안에서 태어난 이서진의 친할아버지는 제일은행장과 서울은행장을 지낸 이보형 씨다. 아버지 또한 안흥상호신용금고 이사장을 지냈다.
글로벌 그룹 LG와 인연도 깊다.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의 3녀가 둘째 큰어머니로 알려졌다.
로이킴도 이서진과 함연지처럼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현재 조지타운 대학교 사회학과 재학 중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애쉬빌 스쿨을 나와 조지타운 대학교에 입학했다.
Mnet '슈퍼스타K' 출신이며 시즌 4의 우승자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과시하며 2013년 4월 싱글 '봄봄봄'으로 데뷔했다.
로이킴은 상장하지 않은 주류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 약 1000억 원을 자랑하는 서울탁주의 김홍택 전 회장이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서울탁주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막걸리 열풍 당시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로이킴은 막걸리 회사의 공동 대표로 로이킴의 아버지가 공동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지분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