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마이애미와 1년 200만달러에 계약"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스즈키 이치로(42)의 차기 행선지는 마이애미였다. 이치로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MLB) 통산 3000안타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MLB 라디오 네트워크 크레이그 미쉬는 2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이치로가 마이애미의 네 번째 외야수가 됐다. 마이애미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이치로의 계약기간은 1년, 연봉은 200만 달러(21억6400만원)라고 전했다.
새 둥지를 찾는 데 성공한 이치로는 아메리칸리그(AL)에서 내셔널리그(NL)로 자리를 옮겨 3000안타에 도전한다.
1992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치로는 일본에서 뛴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53에 1278안타를 쳤다.
이후 MLB에 진출한 그는 14시즌 동안 타율 0.317에 2844안타를 때렸다. 앞으로 156안타만 추가하면 대망의 빅리그 3000안타를 채우게 된다. 1년간 마이애미에서 뛰면 기록 달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이애미는 주전 외야수인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크리스티안 옐리치, 마르셀 오주나 등을 받쳐줄 수 있는 좌타자가 필요했다. 이에 이치로와 협상을 벌였고 마침내 합의점을 찾았다.
이치로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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