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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뛴 어센시오·마틴, CWS 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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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뛴 어센시오·마틴, CWS 마이너 계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2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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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경험 풍부…MLB 재진입 가능성에 촉각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지난 시즌 각각 KIA, 삼성에서 뛰었던 하이로 어센시오(31)와 마틴(32)이 메이저리그(MLB) 재진입 기회를 잡았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24일(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어센시오, 마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언론에 따르면 어센시오와 마틴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우완투수 로건 켄싱, 내야수 앤디 라로쉬, 외야수 토니 캄파나 등도 화아트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어센시오는 지난해 KIA 입단 당시 마무리 투수로 제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썩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46경기에서 4승1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 한국프로야구에서 뛴 어센시오(사진)와 마틴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스포츠Q DB]

7차례 블론세이브가 있었고 이낭 당 주자 허용률(WHIP) 1.35에 피안타율도 0.259로 다소 높아 재계약에 실패했다. 후반기 직후였던 8월 1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1.50으로 위력적인 면모를 보여줬지만 9월 이후 5경기에서 1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23으로 부진해 짐을 싸야만 했다.

마틴은 지난 시즌 23경기에서 9승(6패)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이 각각 4.78, 0.288로 높았다. 전반기(5승5패 평균자책점 5.38)보다 후반기(4승1패 평균자책점 3.93) 성적이 더 좋았지만 올 시즌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의 성에는 차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빅리그 경험은 풍부한 편이다. 어센시오는 MLB 4시즌 통산 43경기에 출장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마틴은 2009년과 2010년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고 24경기에 출장, 6승9패 평균자책점 4.32를 마크했다.

미국 무대에 재입성한 어센시오와 마틴이 최종 관문을 뚫고 빅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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