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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본색] '불후의 명곡' 김용진, 호소력 짙은 보이스 '사부곡' 열창에 눈물샘 폭발... 황치열·별·김진호 무대 떠오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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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본색] '불후의 명곡' 김용진, 호소력 짙은 보이스 '사부곡' 열창에 눈물샘 폭발... 황치열·별·김진호 무대 떠오르는 이유?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12.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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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불후의 명곡’의 김용진이 사부곡을 열창하면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김용진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한 김용진이 떠오르면서 앞서 사부곡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던 황치열, 별, 김진호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故 김광석의 '그날들'을 부르며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펼친 김용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용진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가사들로 시청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용진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이날 ‘불후의 명곡’의 김용진은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22살 때 갑작스럽게 하늘로 간 아버지를 생각하며 김광석 ‘그날들’을 선곡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용진은 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모든 감정을 담아 곱씹으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용진의 무대를 본 ‘불후의 명곡’의 벤은 “진심이 와 닿았다. 토하듯이 노래를 하시더라”면서 김용진의 퍼포먼스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용진은 무대를 마친 후 “아버지가 계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한풀이를 한 무대 같아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불후의 명곡’에서 사부곡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달한 가수는 김용진뿐만이 아니다. 감각적인 보이스가 인상적인 가수 황치열이 대표적이다.

황치열은 지난 2015년 ‘불후의 명곡’ 가족특집에 출연해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했다. 당시 황치열은 무대 도중 “아버지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면서 가슴 시린 고백을 했다. 앞서 황치열은 무대에 오르기 전 "아버지가 암투병 중 살이 굉장히 많이 빠졌다"고 고백했던 터라 무대의 감동은 더했다.

 

황치열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SG워너비 멤버 김진호도 빼놓을 수 없다. 김진호는 지난 2014년 ‘불후의 명곡’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가족사진’을 불렀다.

이날 김진호는 “오늘이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다. 저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사진’은 김진호의 실제 가족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모습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김진호는 사후 인터뷰를 통해 “제대로 된 가족사진이 없어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명함사진을 붙여 가족사진을 만들었다”며 ‘가족사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대표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별은 지난 2016년 ‘불후의 명곡’ 설 특집에 출연해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부른 바 있다.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가득한 김용진의 무대가 떠오르면서 김진호, 황치열, 별의 ‘사부곡’ 무대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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