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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흔들리던 우승후보 KB스타즈, '최강' 우리은행 잡고 자신감 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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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흔들리던 우승후보 KB스타즈, '최강' 우리은행 잡고 자신감 충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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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시즌 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에 걸맞게 다시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며 대항마로서 존재감을 보였다.

KB스타즈는 2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우리은행과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3.6초 전 터진 염윤아의 골밑슛으로 48-46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12승 5패로 선두 우리은행을 2경기 차로 쫓았다. 우리은행은 연승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 청주 KB스타즈 염윤아(왼쪽)가 29일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원정경기에서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양 팀은 우승후보답게 경기 내내 치열하게 맞섰다. 1쿼터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을 앞세운 KB스타즈는 크리스탈 토마스, 김정은이 버틴 우리은행과 맞섰다.

2쿼터에선 다소 밀리는 듯했지만 심성영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5점 차 미만의 팽팽한 경기는 4쿼터 막판까지 계속됐는데 KB스타즈는 43-43으로 맞선 경기 종료 25초 전 염윤아가 오픈 기회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2초 전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동점 3점포를 맞았다. 자칫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염윤아가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과감한 드리블로 골밑을 파고들더니 결승 득점,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염윤아는 9득점 10리바운드, 쏜튼은 8득점 8리바운드, 박지수는 9득점 11리바운드, 심성영은 15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 속에 우리은행을 잡아냈다. 우리은행과 올 시즌 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토마스와 임영희가 무득점에 그치는 난조 속에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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