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 프랑스에 4점차 분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남자는 정상에 올랐지만 여자는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가 세계 10위에 그쳤다.
최인정, 신아람(이상 계룡시청), 최은숙, 강영미(이상 광주 서구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국제펜싱연맹(FIE) 3차 에페 월드컵 단체전 16강전에서 프랑스에 41-45로 패해 탈락했다.
전날 열린 개인전에서 최인정이 22위, 강영미가 27위, 신아람이 34위에 머무른데 이은 부진이다. 남자 에페 대표팀이 전날 프랑스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든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한국은 32강에서 스페인을 45-22로 잡았으나 접전 끝에 프랑스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진 데 이어 또 한 번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순위결정전에서 캐나다와 미국을 잡고 9~10위 결정전에 올랐다. 그러나 에스토니아에 35-36으로 패하며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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