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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연승이라니! 현대건설, KGC 완파 '2019 기해년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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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연승이라니! 현대건설, KGC 완파 '2019 기해년은 다르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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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확 달라졌다.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이어 대전 KGC인삼공사마저 눌렀다. 그것도 셧아웃이다.

현대건설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방문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30-28 25-18 25-20)으로 물리쳤다.

2018년의 무기력한 그 현대건설이 아니다. 개막 11연패 뒤 1승, 이후 또 5연패에 빠졌던 최약체 ‘이도희 호’는 기해년 새해 들어 무기력을 떨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 현대건설이 KGC를 완파하고 시즌 첫 2연승을 올렸다. [사진=KOVO 제공]

 

상대가 외국인 공격수 알레나 버그스마가 부상으로 빠진 KGC라 해도 원정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둔 건 분명 의미가 있다. 3승 16패(승점 11)로 탈꼴찌에 시동을 건 현대건설이다.

밀라그로스 콜라(마야)와 양효진이 22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1세트 23-24 열세에서 양효진의 속공으로 승부를 듀스로 돌렸고 상대 범실을 업고 기선을 제압했다.

2,3세트는 완전한 현대건설의 페이스였다. 라이트 황연주를 빼고 투입한 고유민 카드도 성공적이었다. 리시브가 안정되자 토스, 공격 모두 살아났고 위기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5위 KGC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5승 13패(승점 16).

남자부에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수원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2(21-25 23-25 26-24 25-21 15-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3연승이다.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날았다. 43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1점 경신했다. 폭발한 외국인 거포 덕에 KB손보는 지난해 12월 18일 한국전력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된 굴욕을 덜었다.

6위 KB손보는 7승 14패(승점 23)로 5위 안산 OK저축은행(10승 10패, 승점 31)과 격차를 다소 좁힌 반면 꼴찌 한국전력은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1승 20패(승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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