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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토종 쌍포' 전광인-이재영 날자 현대캐피탈-흥국생명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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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토종 쌍포' 전광인-이재영 날자 현대캐피탈-흥국생명 웃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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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에이스 전광인과 이재영의 활약에 천안 현대캐피탈과 인천 흥국생명이 나란히 웃었다. 토종 대포의 활약 속에 두 팀은 모두 경쟁상대들을 따돌리고 선두로 우뚝 섰다.

현대캐피탈은 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OK저축은행과 2018~2019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팀 최다인 24점을 올린 전광인의 활약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20-25 30-32 26-24 15-11)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승점 32, 5위)에 5연패를 안긴 현대캐피탈은 17승 5패, 승점 45로 인천 대한항공(승점 44)를 한 경기 만에 다시 제치고 선두로 재도약했다.

 

▲ 천안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6일 안산 OK저축은행과 2018~2019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날은 전광인이 가장 빛났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뒤 적극적인 수비 가담 덕에 문성민을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찬 전광인이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은 짙게 남아 있던 터였다. 본인 스스로도 공격보단 수비가 마음이 편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날은 공수에서 모두 돋보였다. 팀이 1세트를 내주자 2세트 공격성공률 83.33%로 5득점, 균형을 맞췄고 3세트 9득점하면서도 팀이 7차례 듀스 끝에 패하자 4세트에 5득점했고 특히, 4세트 25-24 세트포인트에서 화끈한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5세트로 직접 끌고 갔다. 

5세트엔 이전까지 아쉬움을 보였던 파다르의 분전이 돋보였다. 서브로만 3득점하며 OK저축은행의 기를 꺾어놨고 14-11에서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5세트에만 홀로 8득점했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을 비롯해 서브 5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1득점한 파다르와 블로킹 6개를 곁들여 10득점한 신영석 등의 활약을 더해 값진 승점 2를 챙겼다.

OK저축은행은 서브에이스 5개를 곁들여 양 팀 최다인 39점을 올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반등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 인천 흥국생명 이재영(왼쪽)이 득점 후 리베로 김해란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1위 자리를 두고 맞붙은 대결에선 홈팀 흥국생명이 웃으며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흥국생명은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화성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6-24)으로 셧아웃 시켰다.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12승 6패(승점 37점)로 IBK기업은행(승점 35), 서울 GS칼텍스(승점 34)를 각각 2,3위로 끌어내리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재영이 독보적이었다. 54.76%의 공격성공률로 양 팀 최다인 26득점했고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레니카 톰시아도 18득점으로 거들었고, 신인 센터 이주아는 5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세트 이재영과 톰시아가 각각 7점씩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이재영의 9득점 활약 속에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접전 양상이었지만 듀스에서 상대 범실로 잡은 리드를 이재영이 퀵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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