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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레드·화이트 오가는 에이핑크의 다채로운 매력...컴백 열기 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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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레드·화이트 오가는 에이핑크의 다채로운 매력...컴백 열기 예열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9.01.07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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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마지막 콘서트라 그런지 소리가 장난 아닌 것 같아요. 추운 날씨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즐거운 무대가 많이 남아있으니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어요." (윤보미)

걸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가 새해 첫 주를 팬들과 함께 보냈다. 초반부터 막콘(마지막 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래는 듯한 팬들의 함성 소리가 이어지자, 윤보미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2019 핑크 컬렉션 : 레드 & 화이트(PINK COLLECTION : RED & WHITE)'(이하 '2019 핑크 컬렉션')을 개최한 에이핑크는 밴드 연주에 맞춰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선보이며 또 한번 팬심을 사로잡았다.

◆ 데뷔 9년차 에이핑크의 노련한 무대 매너

 

[사진=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이날 '1도 없어', '노 노 노(No No No)', '하늘높이'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에이핑크는 오프닝부터 조명, 폭죽, 레이저 등 화려한 무대 장치를 동원하며 장내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세 곡을 연달아 불렀지만 에이핑크는 여유로웠다. "2019 핑크 콜렉션에 오신 여러분 환영한다"는 인사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에이핑크 멤버들은 차례대로 팬들과 인사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먼저 정은지는 "안전하고 즐겁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이어 김남주는 "어제보다 열기가 10배는 더 후끈하다"며 "이렇게 계속 끝까지 달려달라"고 전했다.

오하영은 팬들의 뜨거운 열기에 "저희도 어제보다 더 힘을 내서 부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나은은 "어제보다 덜 긴장돼서 오늘은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여러분도 즐길 준비 되셨나"며 팬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마지막까지 신나게 놀아보자"는 손나은의 멘트가 끝나고, 박초롱은 "'하늘높이'라는 곡을 마지막에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앞분에 해봤다"며 "좀 더워지셨냐"고 물었다.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함성으로 답했다. 이에 박초롱은 "끝까지 더웠으면 좋겠다. 안전 조심하시고 끝까지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이후 에이핑크는 '올라잇(ALRIGHT)'부터 '파이브(FIVE)', '몰라요', '네가 손짓해주면', '내가 설렐 수 있게', '러브(Luv)', '미스터 츄(Mr.chu)', '부(Boo)'와 신곡 '%%(응응)' 등 26곡을 선보이며 150분의 러닝타임을 가득 채웠다. 

이번 콘서트는 '레드'와 '화이트'를 내세워 다양한 무대를 하나로 연결시켰다. 지금까지와 완벽히 다른 새로운 모습 '레드', 데뷔부터 지금까지 사랑받아온 모습 '화이트', 그리고 레드와 화이트가 만나 에이핑크만의 색깔을 선보였다.

에이핑크는 무대 사이 사이 팬들과 소통하며 객석에 앉은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윤보미는 "여러분 오시는 길 춥지 않았냐"며 팬들의 건강을 걱정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계절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손나은은 "활동을 거의 다 겨울에 했던 것 같다"며 "새해를 맞이하면서 매년 콘서트를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굉장히 기분이 좋다. 저희 새해 첫 계획 중 하나가 콘서트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팬심을 사로잡았다. 

공연 초반, 강렬한 레드 콘셉트 무대가 펼쳐졌다. 멤버들의 개인 무대가 끝난 후에는 화이트 무대 의상을 입은 멤버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몰라요' 무대에서는 윤보미가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져 주저앉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윤보미는 밝은 미소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 6인 6색 솔로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 발산

 

[사진=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2019 핑크 컬렉션'에서는 에이핑크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펼쳐졌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동은 이날 콘서트에서도 재현됐다. 정은지는 '위 윌 락 유(We will rock you)', '위 아 더 챔피온스(We are the champions)'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보컬리스트로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김남주는 바니걸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이효리의 '유 고 걸(U-go-girl)' 무대를 선보였다. 윤보미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카밀라 카베요의 '하바나(Havana)'를 재해석한 무대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손나은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 미(Santa tell me)' 커버 무대로 연말의 여운을 이어갔다. 오하영은 아이비의 '아하(A-ha)' 무대로 성숙미를 과시했다. 박초롱 찰리 푸스의 '돈 포 미(Done for me)'를 부르며 뮤지컬의 한 장면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정은지는 "보미가 추천해줘서, 보미 덕분에 영화를 보게 됐다. 너무 감명 깊게 봐서 두 번이나 봤다. 그 무대를 여러분 앞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뜻 깊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남주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함께 해주신 무용 선생님이 흔쾌히 해주셔서 뜻 깊은 무대였다. 대중적인 곡으로 개인 무대를 해서 더욱 즐거웠던 것 같다. 여러분이 즐거우셨다면 다행이다"라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윤보미 역시 자신의 무대를 도와준 댄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나은은 "멤버들과 색다른 콘셉트를 하고 싶어서 생각하다가 정하게 됐다. 크리스마스는 지났는데 제가 1년 중에 크리스마스를 가장 좋아한다"면서 "분위기를 한번 더 내보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초롱은 '돈 포 미' 무대에서 놓쳤던 부분을 밴드 연주에 맞춰 다시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김남주는 "남주 씨도 '보헤미안 랩소디' 노래를 하고 싶었지 않냐"는 말에 '위 윌 락 유'를 부르며 팬들과 호흡했다. 

◆ 신곡 '%%(응응)' 최초 공개....컴백 기대감

신곡 무대를 앞두고 팬송 '네가 손짓해주면'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가 끝난 후에는 에이핑크의 이벤트 영상이 공개돼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함께 하자'는 메시지에 팬들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인트로 영상이 끝난 후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새 타이틀곡 '%%(응응)' 무대를 공개했다. 최초 공개하는 무대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9년차 아이돌 에이핑크의 내공을 실감케 했다. 

 

[사진= 스포츠Q DB]

 

에이핑크는 이날 콘서트를 시작하기 전, 미니 8집 '퍼센트(PERCEN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컴백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윤보미는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이 담겨있다. 수록곡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안무도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 안무 단장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남주는 새 앨범에 대해 "색이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발라드는 발라드대로 감미롭고, 신나는 곡도 있다. 이번 앨범은 저희가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컴백 소감과 함께 '1년 2컴백'이라는 목표를 밝힌 정은지는 "팬들에게 미안함이 있다"며 "활동은 한달 남짓인데 11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하니까, 2014년 이후 계속 팬들의 기다림이 크다. 7년차 징크스를 깨고 지나온 만큼 열심히 활동해서 팬들과 많은 교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초롱은 이번 앨범에도 수록곡 '이너프(Enough)'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박초롱은 "매 앨범마다 한 곡씩은 참여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도 감사하게 한 곡이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앨범에 맞춰서 가사를 쓰는 편인데 이 곡은 타이틀곡과 비슷하게, '사랑하는 감정은 남아있지만 이 감정만으로 충분하다'는 내용의 가사를 적어봤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화이트'를 떠올리게 만드는 청순미로 데뷔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에이핑크는 점차 '레드'의 색을 더하며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스러운 콘셉트 변화로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킨 에이핑크가 신곡 '%%'으로 어떤 활동을 펼칠지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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