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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한공다운 역전승, 우리카드스러운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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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한공다운 역전승, 우리카드스러운 역전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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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서울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천안 현대캐피탈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2(22-25 19-25 25-22 26-24 15-10)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4일 대전 삼성화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짜릿한 역스윕 승리를 따낸 대한항공은 16승 6패(승점 46)로 17승 5패(승점 45) 현대캐피탈을 추월했다.

 

▲ 대한항공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군 정지석(가운데). [사진=KOVO 제공]

 

박기원 감독이 말하는 대로 “체력이 문제”인 대한항공은 첫 두 세트를 힘없이 내줬다. 외국인 공격수 밋차 가스파리니가 부진한 가운데 팀 공격성공률이 40%가 안될 만큼 무기력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강서브가 터졌고 가스파리니도 정신을 무장하고 살아나기 시작했다. 우리카드의 반격은 매서웠지만 결국 승부를 파이널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기세를 놓지 않았다. 초반부터 가스파리니, 정지석의 활약으로 흐름을 주도했고 리드를 유지했다. 12-9에서 리버맨 아가메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은 게 쐐기였다.

가스파리니(29점)는 문성민(현대캐피탈)에 이은 V리그 역대 2호이자 외국인 선수 1호 서브에이스 300개를 달성했다. 정지석(22점)은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3일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이번에도 풀세트 접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현대캐피탈을 압박할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서 놓쳐 더 아쉽다. 12승 10패(승점 38),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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