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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골든글로브’ 산드라 오, 여우주연상 수상… 이기홍, 존조 할리우드 한국계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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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골든글로브’ 산드라 오, 여우주연상 수상… 이기홍, 존조 할리우드 한국계 배우는?
  • 심언경 기자
  • 승인 2019.01.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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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심언경 기자]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한국명 오미주·48)가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었다. 그는 호스트와 수상자를 겸한 최초의 아시안 배우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아시안계 배우의 위상을 높였다.

 

[사진=BBC 아메리카 '킬링 이브' 포스터]

 

산드라 오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BBC 아메리카의 TV 드라마 '킬링 이브'로 드라마 부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앞서 2005년 인기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산드라 오는 이번 수상으로 골든글로브에서 두 번 이상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계 여배우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특히 산드라 오의 수상 소감이 눈길을 끌었다. 산드라 오는 함께 한 제작진과 동료 배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뒤, 부모님께 한국어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산드라 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자, 해외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계 스타들도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이기홍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그는 지난 2010년 드라마 '빅토리어스' 시즌 1으로 데뷔해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얼굴을 알렸다. 

이기홍은 귀여우면서도 서글서글한 인상과 탄탄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피지컬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그는 국내 영화 '특별시민'에 출연하기도 했다.

존 조 역시 대표적인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지난 1972년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6살 때 미국으로 이민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97년 드라마 '보스턴 코먼'으로 데뷔했고, '아메리칸 파이', '스타트렉: 더 비기닝' 등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존 조는 최근 영화 '서치'로 한국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서치'는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SNS 등에서 딸의 흔적을 쫓는 아버지의 이야기로, 한국계 미국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존 조는 '서치'에서 부성애를 절절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스티븐 연과 수현 역시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이다. 한국계 배우들이 할리우드에서 강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계 배우라는 장벽을 허문 산드라 오의 여우주연상 수상이 더욱 뜻깊게 느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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