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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 코비, 회전근 파열로 시즌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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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 코비, 회전근 파열로 시즌아웃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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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올스타전 결장 유력…3시즌 연속 중도 하차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37·LA 레이커스)가 다시 한 번 부상에 울었다. 오른쪽 어깨 회전근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미국프로농구(NBA)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언트가 28일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2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 3쿼터에서 덩크슛을 꽂아 넣은 뒤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진단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 부상이 확인됐다.

경기 후 브라이언트는 “관절이 조금 빠진 느낌이다. 덩크를 할 때는 괜찮았지만 이후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런 스캇 LA 레이커스 감독은 “올 시즌 브라이언트가 더 이상 출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라이언트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 속히 복귀하길 바란다”고 쾌유를 빌었다.

시즌 도중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난 브라이언트는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 됐다.

2013년 NBA 플레이오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 지난 시즌 왼쪽 무릎뼈 부상으로 6경기 출장에 그친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재활에 힘썼으나 또다시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했던 브라이언트는 다음달 16일 뉴욕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도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그의 나이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은퇴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NBA에서 19시즌을 보낸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35경기 평균 22.3점 5.7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통산 득점에서는 3만2482점을 넣어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언트와 레이커스의 계약은 2015~2016시즌까지다. 다음 시즌까지 레이커스 소속으로 남는다면 그는 NBA 선수 최초로 20시즌을 활약한 선수가 된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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