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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재계약? 내 활약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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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재계약? 내 활약에 달렸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27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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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부진으로 주전경쟁 밀려…"기다리면서 상황 지켜볼 것"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나는 18개월 후 내 거취가 어떻게 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

맨유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32·네덜란드)가 자신이 계속 붉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판 페르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재계약 여부는 앞으로 내 활약에 달려 있다”며 “미래를 확신할 수 없다. 조금 더 기다리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아스널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판 페르시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1년 6개월이 남아 있지만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맨유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그다.

2011~2012시즌 아스널 소속으로 생애 처음 득점왕에 오른 판 페르시는 2012~2013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리그 20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꾸준히 활약하고 있지만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고 경기력 저하 논란마저 불거졌다.

이에 판 페르시는 “솔직히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보다 득점에서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며 골 결정력을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맨유는 지난 24일 R. 코스팅스 어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4부리그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판 페르시는 “캠브리지전 이후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탈락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팀 중 맨유와 아스널, 리버풀, 웨스트햄만 살아남았다”며 “아직 경기가 더 남아있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어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표현냈다.

맨유는 다음달 4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캠브리지와 FA컵 32강전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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