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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중계] 투르크메니스탄, 피파랭킹 필리핀보다 낮다? 일본 잡는 드라마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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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중계] 투르크메니스탄, 피파랭킹 필리핀보다 낮다? 일본 잡는 드라마 쓸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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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인구 594만 명에 불과한 축구 변방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127위 투르크메니스탄이 아시안컵 우승 4회에 빛나는 일본을 당황시키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9일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F조 1차전(JTBC3 폭스스포츠, 네이버 생중계)에서 일본과 1-2로 맞서며 선전하고 있다.

피파랭킹 50위이자 우승후보 중 하나인 일본은 한국과 필리핀의 C조 1차전 경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에 다소 살아난 분위기다.

 

▲ 투르크메니스탄 아마노우(오른쪽)이 일본과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4-2-3-1 전형을 들고 나온 일본은 특유의 짧은 패스로 공을 점유하고 공격을 주도했지만 수비에 치중한 투르크메니스탄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27분 투르크메니스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르슬란미랏 아마노프가 페널티 박스 밖 왼쪽 먼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골문에서 30m 이상 떨어진 먼 거리에서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 강력한 세기로 골키퍼를 당황시켰다.

전반 36분 아타예프가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슛을 했고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는 등 투르크메니스탄은 선전을 이어갔고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일본은 공세를 강화했다. 결국 후반 11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하가루치 겐키의 패스를 받은 오사코 유야가 페널티박스 한 가운데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4분 뒤 투르크메니스탄 사파로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처리하지 못했고 일본 나가토모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탈취해 오사코 유야에게 넘겨줬다. 유야는 빈 골대에 공을 밀어넣었다.

필리핀(116위)보다 피파랭킹이 낮은 투르크메니스탄이 남은 시간 동안 일본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하는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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