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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야투성공률 33%' 전자랜드, 짜릿한 역전승-선두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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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야투성공률 33%' 전자랜드, 짜릿한 역전승-선두 추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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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인삼공사에 고전 끝 값진 승리를 챙겼다. 슛 감각이 극도로 저조했지만 3연승을 이어가며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전자랜드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61-59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22승 12패로 현대모비스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18승 16패, 4위에 머물렀다.

 

▲ 인천 전자랜드 정효근이 1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골밑 슛을 넣고 있다. [사진=KBL 제공]

 

양 팀은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자랜드는 야투 성공률 33%(19/58), KGC인삼공사는 30%(20/66)에 그쳤다. 

팽팽히 흘러가던 2쿼터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3점슛 2개를 날리며 2쿼터에만 9득점하며 맞섰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7개의 3점슛을 모두 놓친 건 옥에 티였다.

레이션 테리와 에드워즈에게 고전하며 3쿼터 막판엔 43-5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4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풀코트 압박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연거푸 끊어냈고 기디 팟츠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턱밑까지 쫓았다.

전날 석주일 전 휘문고 코치의 폭력에 대해 폭로해 화제가 됐던 정효근은 외곽슛을 터뜨리며 57-57 동점을 만들었고 점수를 주고 받은 이후엔 팟츠가 자유투 득점으로 61-59로 리드를 잡았다.

KGC 최현민이 종료 2초 전 던진 노마크 골밑슛이 림을 맞고 나오면서 전자랜드는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박찬희는 12득점 6어시스트, 팟츠가 11점, 찰스 로드가 8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정효근은 26분간 뛰며 3점슛 2개 포함 9득점 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해 승리를 도왔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91-69로 대파하고 고양 오리온과 공동 7위로 올라섰다. 

3위 부산 KT는 전주KCC와 원정경기에서 4쿼터에 3점슛 4개를 몰아넣는 뒷심을 발휘하며 106-103으로 승리했다. KT는 3점슛 총 14개를 꽂아 넣는 ‘양궁 농구’를 살려 2위 전자랜드와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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