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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여민지', 윤덕여호 루마니아 3-0 완파 [4개국 친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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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여민지', 윤덕여호 루마니아 3-0 완파 [4개국 친선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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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9 프랑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나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새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여민지(26·수원도시공사)의 4년만의 복귀골과 함께여서 더욱 기대감을 키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7일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 우화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마니아와 4개국 친선대회 1차전에서 여민지,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이금민(경주한수원)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여자 월드컵을 대비해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참가한 대표팀은 20일 중국-나이지리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 한국 여자 대표팀이 17일 루마니아와 4개국 친선대회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년 9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여민지는 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2010년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등극하며 한국 여자 축구에 첫 우승을 안겼던 여민지는 성인 대표팀에서는 2015년 3월 9일 키프로스 컵 스코틀랜드전 이후 골 소식이 끊겼다. 대표팀에 오른 것도 오랜만이었다.

구미 스포츠토토에서 뛰던 여민지는 자유계약선수(FA)로 수원도시공사 유니폼을 입었고 대표팀에서도 골을 넣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더불어 오는 6월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한껏 높였다.

한국은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묶여 치열한 16강 진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여민지의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한국 공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여민지의 골을 시작으로 정설빈이 전반 44분 추가골, 이금민이 후반 15분 쐐기골을 넣으며 낙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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