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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강정호는 PIT 내야의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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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강정호는 PIT 내야의 보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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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겨울 투자 중 가장 흥미로운 선수"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강정호는 최소한 피츠버그 내야의 보험 역할을 해줄 것이다.”

강정호(28·피츠버그)를 바라보는 현지의 시선이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공격력에서 제몫을 해내며 타선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온어스의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29일(한국시간) ‘오프시즌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구단들을 나열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LA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는 “공격력을 강화해야만 했던 피츠버그는 이를 메워 밝은 미래를 예고하게 만들었다”고 사례들을 나열하며 “겨울 투자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이 바로 강정호”라고 밝혔다.

▲ 강정호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최소한 피츠버그 내야의 괜찮은 보험이 될 것"이라는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사진=피츠버그 공식 페이스북 캡처]

피츠버그는 지난 17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강정호와 2019년 구단이 행사하는 옵션 1년을 포함해 '4+1년' 총액 1650만 달러(178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카스트로빈스는 “그가 한국 리그에서 해낸 것처럼 한 시즌 40홈런의 위력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최소한 피츠버그 내야에서 보험 역할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강정호가 시즌 초반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파이리츠 내야진에는 2루수 닐 워커, 3루수 조시 해리슨, 유격수 조디 머서가 버티고 있다. 카스트로빈스는 강정호가 수비에서 백업 역할을 수행하며 방망이로 몸값을 해주길 바란 것이다.

그는 피츠버그  투수력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피츠버그의 팀 평균자책점은 전체 8위였다. 그는 “A.J 버넷이 복귀하고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재계약을 맺었다”며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인 PNC파크라는 점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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