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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강동구 아바이순대 "임신 거부감 NO" 인천 콩찹쌀떡·북촌 보쌈 위치 및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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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강동구 아바이순대 "임신 거부감 NO" 인천 콩찹쌀떡·북촌 보쌈 위치 및 가격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1.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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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서울 3대 순대 맛집이라고 소문난 강동구 아바이순대 가게를 찾아갔다. 또한 인천의 명물 공찹쌀떡집과 북촌에 위치한 보쌈 가게도 함께 소개돼 시선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아바이순대 맛집 'ㄱ' 식당을 소개했다. 서울특별시 강동구 진황도로에 위치한 이 가게는 간판이 거꾸로 달려 있어 더욱 시선을 끈다.

 

'생활의 달인'에서 서울 3대 순대 맛집이라고 소문난 강동구 아바이순대 가게를 찾아갔다. 또한 인천의 명물 공찹쌀떡집과 북촌에 위치한 보쌈 가게도 함께 소개돼 시선을 끌었다. [사진 = SBS '생활의 달인' 방송 화면 캡처]

 

이날 가게를 찾은 한 손님은 "내가 임신 중에도 먹을 수 있는 순대는 이곳이 유일했다"며 엄지를 세웠고, 또 다른 손님은 "내가 아는 선에서 3대 혹은 2대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순대 맛집이다"고 칭찬했다. 

현장을 찾은 잠행단은 "이게 전통적인 아바이 순대다. 진짜 고소하다"며 "두부와 땅콩이 들었다"고 분석했다.

내장에 대해서도 "냄새가 하나도 없다. 아무 양념도 없이 상에 올렸다는 건 사장님의 자부심이다. 맛으로 치면 부드럽고 깔끔한 건 이 가게가 최고다"고 전했다.

이 가게의 아바이순대는 주로 돼지의 대창 속에 익힌 찹쌀밥, 선지, 여러 가지 부재료 등의 소를 넣고 쪄낸 것으로, 보통 순대보다 크고 푸짐해 주식으로 대용 가능하다. 또한 이 맛집의 왕순대에는 견과류가 들어가 더욱 고소한 맛을 낸다.

이날 함께 소개된 인천 콩찹쌀떡 가게도 시선을 끌었다. 한 손님은 "떡의 깊이있는 맛이 최고"라며 칭찬했고, 찹살떡과 콩까루의 환상적인 조화가 인상적이다.

고소한 콩 찹쌀떡을 한 입 베어물면 달콤한 앙금이 꽉 차 있다. 여기에 쫄깃한 식감으로 찹쌀떡 특유의 식감을 살려냈다. 과연 이 곳만의 콩 찹쌀떡 비법은 마늘과 생강을 콩가루에 함께 넣는 것이다.

"이 시장에서 인생을 다 바쳤다"고 전한 경력 30년의 장용식 달인은 마늘과 생강을 콩가루에 함께 넣는 독특한 비법을 공개했다. 또한 국가대표급 쫄깃함을 자랑하는 찹쌀 반죽에는 기포가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달인은 콩을 직접 볶아 콩가루를 만들었다. 그는 "볶은 콩을 한 번 식혀야 한다"며 선풍기를 틀었다. 달인은 "해놓은 거 사면 편하다 하지만 내가 하나라도 더 할 수 있는 걸 찾았다"고 전했다.

'숨어있는 맛의 달인' 코너에서는 북촌의 보쌈 가게도 소개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서울 안국역 근처 서울 종로구 창덕궁1길에 위치한 'ㅊ' 식당을 찾아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다양한 종류의 반찬은 물론이고,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보쌈고기와 매콤 달콤한 보쌈김치가 인상적이다. 바로 이 맛집의 최고 인기 메뉴인 보쌈정식이다.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한 상 가득 나오는 보쌈정식이 단골 손님들의 발길을 이끈다.

일식 사대문파 임홍식 달인은 "이 동네 음식점들은 내공으로 가득차 있다"고 설명했다. 가게를 찾은 손님은 고기보다 김치에 주목했다. 그는 "보쌈 김치가 진짜 최고였다"며 "내가 먹은 보쌈 중 가장 맛있다"고 전했다. 덩어리 고기를 저민 이 부위를 맛본 임홍식 달인은 "고기를 어떻게 삶았길래 이렇게 부드럽냐"며 "보쌈 김치가 예술이다. 시원하면서 감칠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야들야들한 보쌈고기 맛의 비결을 공개한 사장님은 돈가스처럼 소금에 뒤덮인 고기를 가지고 나왔다. 사장님은 "소금은 우리가 직접 만들고 있다"며 소금을 만드는 솥을 공개했다. 양파, 대파, 생강를 매실 진액 찌는 방식을 택한 사장님의 비법에 고기에 올라간 소금에선 달콤한 향이 낫던 것. 이렇게 찐 야채를 소금과 함께 볶고 이 특제 소금을 고기에 발라 숙성시킨다. 또한 고기를 찌는 물에는 누룽지를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한다.

양파와 파의 아린 맛을 중화시킨 이 비법에 대해 임홍식 달인은 "향신채에 매실액을 입힌 건 진짜 기발하다"며 칭찬했다.

수십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와 리얼리티가 담겨 그 자체가 다큐멘터리인 달인들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은 지난 2005년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50분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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