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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이선균 "변영주 감독 때문에 나와"...변 감독은 이날 마지막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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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이선균 "변영주 감독 때문에 나와"...변 감독은 이날 마지막 방송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1.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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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방구석1열'에 출연한 배우 이선균이 변영주 감독과 의리를 과시한 가운데 변 감독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 의사를 밝혔다. 

25일 JTBC ‘방구석1열’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띵작매치 코너 녹화에는 변영주 감독에게 상을 안긴 작품 ‘화차’의 출연배우 이선균과 장항준 감독, 경제학자 우석훈 교수가 함께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사진 = JTBC ‘방구석1열’ 제공]

 

이날 변영주 감독은 ‘화차’의 제작 과정에 대해 “‘발레교습소’ 이후로 망한지 6-7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었다. 심지어 스릴러라는 장르는 첫 연출이었다. 그래서인지 ‘시나리오는 좋으나 감독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투자 받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변 감독은 “이후 제작비가 여유롭지 못해 배우들에게 개봉 후 출연료를 지급하겠다고 부탁했다“라며 주연 배우였던 이선균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배우 이선균은 “변영주 감독님이 영화를 준비해 온 힘든 과정을 알고 있었기에 출연료보다 영화 촬영을 시작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며 변영주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변영주 감독은 “이선균이 출연을 확정해준 덕분에 ‘화차’라는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말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고.

인간다운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두 영화 ‘화차’와 ‘나, 다니엘 블레이크’에 대해 다룬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차’의 출연배우 이선균과 장항준 감독, 경제학자 우석훈 교수가 함께한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끝으로 변 감독은 '방구석1열'과 이별한다. MC 윤종신은 이날 변 감독의 영화를 다루게 된 건 그의 하차 때문이라고 전했고, 변영주 감독은 “1년 가까이 ‘방구석1열’과 함께했는데 무엇보다 제 이야기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제일 감사하다. 열심히 촬영을 끝낸 후에 다시 돌아 오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변영주 감독은 "내가 옛날 사람이라서 그런지 멀티플레이를 못한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영화 ‘조명가게’로 인해 ‘방구석1열’을 잠시 떠나게 됐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영화 ‘화차’는 변영주 감독에게 백상예술대상 영화감독상을 안긴 작품이다. 장문호 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선균이 함께해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이날 방송은 25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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