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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24득점' PO 향한 현대캐피탈의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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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24득점' PO 향한 현대캐피탈의 재시동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28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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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패배 안긴 LIG손보에 설욕…2연패 탈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구미 LIG손해보험에 설욕전을 펼치며 2연패에서 탈출,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달린 3위를 향한 시동을 다시 걸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린 문성민(24득점)과 센터로 변신한 케빈(16득점)을 앞세워 LIG손해보험에 3-2(23-25 25-23 21-25 25-20 15-7)로 이겼다.

지난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4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졌던 현대캐피탈은 11일만에 설욕에 성공하며 2연패도 함께 끊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37이 돼 3위 인천 대한항공과 승점차를 3으로 줄였다.

1세트 케빈이 후위공격 5개를 성공시키고 블로킹 득점으로 2점을 더하는 등 7득점을 맹활약하고 최민호(11득점)도 블로킹 3개를 막아내며 분전했지만 에드가(19득점)를 앞세운 LIG손해보험에 밀렸다. 이 때까지만 해도 문성민은 조용했다.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케빈의 백어택이 김요한(18득점)의 블로킹 벽에 막히며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문성민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24-23 세트 포인트에서는 최민호의 속공이 먹혀 들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보였지만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요한, 손현종(4득점)의 연속 오픈 공격에 케빈의 계속된 실책으로 연속 5점을 내주면서 끌려간 끝에 21-25로 져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에는 문성민이 있었다. 4세트에만 8점을 몰아치며 LIG손해보험을 공략했다. 케빈이 5개의 범실로 공격 성공률이 23.1%로 뚝 떨어졌지만 77.8%의 공격 성공률을 보인 문성민의 활약 속에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LIG손해보험으로서는 에드가가 4세트에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LIG손해보험 외국인 주포 에드가의 위력이 현저하게 감소한 가운데 문성민은 5세트 후위 공격 2개를 성공시키며 맹위를 떨쳤고 박주형(13득점)이 4득점을 올리며 숨은 영웅이 됐다.

2시간 27분(공식 경기 진행시간 2시간 13분)에 걸친 대접전은 5세트 LIG손해보험의 자멸로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끝났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블로킹 5개를 비롯해 무려 13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6개에 그친 LIG손해보험에 앞섰다. 범실에서도 현대캐피탈은 25개로 LIG손해보험보다 11개나 적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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