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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전주 20대 여성 사망 사건, 남편 둘러싼 두 가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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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전주 20대 여성 사망 사건, 남편 둘러싼 두 가지 의혹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1.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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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주에서 2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을 추적한다.

지난 2018년 12월 4일 민주희(가명) 씨는 쌍둥이 자매 언니 민설희(가명) 씨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드레스 룸 대피소 쪽 아래'라는 문자와 함께 의문의 알파벳 문자와 숫자들을 받은 것. 언니를 찾아가 보니 설희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었고 그녀의 남편 최 씨(가명)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됐다. 그러나 의혹은 가시지 않았다. 설희 씨가 보낸 문자메시지의 알파벳 조합과 숫자 조합은 남편과의 부부관계에 대한 비밀이 저장되어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남편 최씨를 만나보았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

 

부검의는 설희씨의 삭흔을 보고 자살자에게서 보이는 형태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설희 씨의 죽음이 단순한 자살일 리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설희 씨의 마지막 통화를 입수했다. 통화에는 지인에게 남편을 제발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몇분 뒤 설희 씨는 동생에게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남편 최 씨가 119 신고가 늦었던 것에 대한 의혹도 이어졌다. 119 신고는 남편이 아닌 이웃주민에 의해 오후 8시 경에서나 이뤄졌다. 남편 최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어딘가에 두어 찾지 못했고 설희 씨 휴대전화는 발견 당시 베터리가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최 씨의 진술과 달리 설희 씨의 휴대전화는 주희 씨가 찾았는데, 암호를 입력하면 켤 수 있는 상태였다. 또한 설희 씨의 휴대전화에는 사망 시각 전인 저녁 7시 2분 경 남편의 부재중 전화가 남아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여러 의혹에 둘러싸인 전주 20대 여성 사망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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