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주에서 2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을 추적한다.
지난 2018년 12월 4일 민주희(가명) 씨는 쌍둥이 자매 언니 민설희(가명) 씨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드레스 룸 대피소 쪽 아래'라는 문자와 함께 의문의 알파벳 문자와 숫자들을 받은 것. 언니를 찾아가 보니 설희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었고 그녀의 남편 최 씨(가명)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됐다. 그러나 의혹은 가시지 않았다. 설희 씨가 보낸 문자메시지의 알파벳 조합과 숫자 조합은 남편과의 부부관계에 대한 비밀이 저장되어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남편 최씨를 만나보았다.
부검의는 설희씨의 삭흔을 보고 자살자에게서 보이는 형태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설희 씨의 죽음이 단순한 자살일 리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설희 씨의 마지막 통화를 입수했다. 통화에는 지인에게 남편을 제발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몇분 뒤 설희 씨는 동생에게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남편 최 씨가 119 신고가 늦었던 것에 대한 의혹도 이어졌다. 119 신고는 남편이 아닌 이웃주민에 의해 오후 8시 경에서나 이뤄졌다. 남편 최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어딘가에 두어 찾지 못했고 설희 씨 휴대전화는 발견 당시 베터리가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최 씨의 진술과 달리 설희 씨의 휴대전화는 주희 씨가 찾았는데, 암호를 입력하면 켤 수 있는 상태였다. 또한 설희 씨의 휴대전화에는 사망 시각 전인 저녁 7시 2분 경 남편의 부재중 전화가 남아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여러 의혹에 둘러싸인 전주 20대 여성 사망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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