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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미래' 서명진 에러, 유재학 감독 격려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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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미래' 서명진 에러, 유재학 감독 격려 "문제 없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26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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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서명진, 아무런 문제 없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결정적 패스미스를 저지른 서명진의 기를 살렸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72-78로 패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서명진이 과감하면서 무모한 패스를 찌른 게 패인이었다. 연장 초접전 상황에서 골밑을 보고 공을 길게 던졌다 공격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 현대모비스 가드 서명진(가운데). [사진=KBL 제공]

 

서명진은 자기 진영에서 드리블을 치고 가다 골밑 부근에 있던 라건아에게 장거리 패스를 시도했으나 공이 밖으로 나갔다.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대범함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서명진이 수비 에러, 공격 에러 한 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라며 “저 정도 해도 잘해준 거다. 좋은 경험 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타고난 애들은 그런 걸 뿌린다”며 “치고 들어가서 안 들어가는 거는 몸 밸런스가 안 잡혀 그런 것이다. 수비 에러도 체력적으로 안 돼 있는 상태”라고 다독였다.

서명진은 1999년 6월 태생이다. 즉, 나이가 만 20세가 안 됐다. 부산 중앙고를 졸업도 안했다. 현역 시절 천재 포인트가드로 군림한 유재학 감독의 지도 속에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에 5경기 만에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종현, 양동근, 이대성까지 주축 토종멤버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전자랜드와 초접전을 벌였다.

쐐기 3점슛을 꽂은 전자랜드 차바위가 “확실히 현대모비스는 쉽게 못 이기는 팀이다. 벌리려 하면 따라온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준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할 정도.

유재학 감독은 “재밌는 경기였다”며 “멤버 가동이 저쪽이 훨씬 많으니까 우리가 체력적으로 지쳤다”고 돌아봤다. 프로농구 극강,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총평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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