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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엄살? 선두에도 불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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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엄살? 선두에도 불안한 이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27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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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부상 없는 팀이 우승이다.”

엄살과 같이 들리지만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진심으로 걱정을 내보였다. 선두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부상 공백에 대한 불안을 떨칠 수 없었다.

유재학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부상자가 많았던 시즌은 처음”이라며 “스케줄이 그렇다. 다소 위험한 일정”이라고 말했다.

 

▲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하 감독(가운데)는 27일 서울 SK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자가 늘어난 상황에 대해 걱정을 나타냈다. [사진=KBL 제공]

 

올 시즌엔 시즌 도중 A매치 주간이 펼쳐졌고 시즌 전엔 아시안게임도 있어 제대로 시즌을 준비하지 못했다. 정상권의 팀이기 때문에 대표팀 차출이 유독 잦았다.

부상에서 가까스로 회복한 이종현은 다시 수술대에 올랐고 주전 가드 양동근과 이대성은 나란히 전력에서 제외돼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선두다. 2위 인천 전자랜드와는 여전히 4경기 차다. 그러나 부상자 이탈 이후 그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SK전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전날 전자랜드와 연장 혈투 끝에 패한 뒤 치르는 경기여서 더욱 걱정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초연해지려는 유 감독이다. “1위 지키려고 지켜지는 것도 아니고 너무 생각하면 스트리스 받아 못 산다”며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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