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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훈련 복귀, '팔보호대 차고 경기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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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훈련 복귀, '팔보호대 차고 경기 뛴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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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감독 "구자철, 팔에 보호대 차고 경기 출장"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구자철(26)이 소속팀 마인츠05의 훈련에 복귀했다.

마인츠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런닝 훈련 중인 구자철과 오카자키 신지(29·일본)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구자철은 팔꿈치 부상을 당했음에도 움직임에 크게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 동료들과 어울리며 밝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카스페르 휼만드 마인츠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필립 람처럼 구자철도 팔에 보호대를 차고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하루빨리 팀 훈련에 합류해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 아시안컵에서 나란히 부상을 당한 구자철(왼쪽)과 오카자키가 소속팀에 복귀한 뒤 러닝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공식 페이스북 캡처]

구자철뿐만 아니라 아시안컵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오카자키도 동반 복귀했다. 이들은 마인츠에 복귀한 뒤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예상보다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는 진단을 얻었다.

휼만드 감독은 "구자철과 오카자키는 지난해 말 대표팀에 소집됐다.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고, 올해 시작과 동시에 아시안컵에 나섰다. 후반기 시즌에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아시안컵 A조리그 3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떨어지던 중 손을 잘못 짚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그는 대회 잔여경기 출장 불가 판정을 받고 팀에 복귀했다.

마인츠는 오는 31일 파더보른과 홈경기로 분데스리가 후반기에 돌입한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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