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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실화극 '폭스캐처' 캐릭터 싱크로율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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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실화극 '폭스캐처' 캐릭터 싱크로율 99%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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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전미를 충격에 빠뜨렸던 억만장자 존 듀폰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충격 실화극 '폭스캐처'가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분장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주연 배우인 채닝 테이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와 실존 인물과의 놀라우리만치 흡사한 외모가 눈길을 붙든다.

영화는 자신이 후원하던 레슬링 팀 ‘폭스캐처’ 소속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코치를 살해한 미국 최대 재벌가 상속인 존 듀폰 케이스를 소재로 했다. 널리 알려진 사건을 소재로 한 만큼 출연진이 실존 인물을 어떻게 연기했을 지에 대한 관심이 제작 단계에서부터 뜨거웠다.

▲ 스티브 카렐, 채닝 테이텀, 마크 러팔로(왼쪽)와 실존 인물인 존 듀폰, 마크 슐츠, 데이브 슐츠(오른쪽)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이한 성격의 존 듀폰 역을 맡은 스티브 카렐. 핏기 없이 창백한 얼굴에 서늘한 말투, 독특한 매부리코로 존 듀폰의 외모 특징을 모사했다. 특히 뒤뚱거리는 걸음걸이, 분노 조절 장애에 한없이 냉정하면서도 유독 어머니 앞에선 어린아이처럼 한없이 나약해지는 이중적 속성을 징그러울 정도로 표현했다. 독특한 코 분장은 아카데미 분장상 수상에 빛나는 실력파 빌 코소가 만들어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LA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크 슐츠와 데이브 슐츠 형제 역을 맡은 채닝 테이텀과 마크 러팔로는 실존 인물과 닮은 외모는 물론이고 레슬링 선수의 체형과 자세, 어기적거리는 발걸음까지 마스터했다. 실제 폭스캐처 팀 소속이었던 레슬링 선수로부터 7개월 간 특훈을 받은 채닝 테이텀과 마크 러팔로는 실존 인물에 관한 모든 자료를 숙지하며 그들의 스타일을 파악했다고 전해진한다.

특히 채닝 테이텀은 마크 슐츠를 만나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인물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해나갔다. 존 듀폰에게 살해 당한 데이브 슐츠 역의 마크 러팔로 또한 그의 부인이었던 낸시 슐츠에게 “남편과 정말 비슷하다”는 인정을 받았을 정도로 사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 슐츠 형제(사진 위 왼쪽)와 배우들(오른쪽). 스티브 카렐(아래 왼쪽)과 존 듀폰(오른쪽)

채닝 테이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의 열연이 돋보이는 '폭스캐처'는 오는 2월5일 관객과 만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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