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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중징계 모면, '얼굴가격' 빠진 주심 보고서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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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중징계 모면, '얼굴가격' 빠진 주심 보고서 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29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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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출장정지 징계에 그쳐...코르도바전 주심, 주먹으로 가격한 부분 제외하고 보고서 기술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폭행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2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주심의 경기보고서에 그의 행동이 축소돼 적힌 것이 컸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29일(한국시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 25일 코르도바전에서 나온 호날두의 폭력 행위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호날두는 25일 스페인 코르도바 에스타디오 누에보 아르캉헬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코르도바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에디마르 프라가의 다리를 걷어차고 호세 앙헬 크레스포의 얼굴을 손으로 밀어 퇴장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으나, 고의성이 짙은 그의 행동에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현지 언론은 최소 1경기부터 최대 12경기 결장을 예상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아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당시 주심이 경기 후 제출한 경기 보고서에 호날두의 행동이 축소돼 기술됐다. 이것이 2경기 출장정지에서 끝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심은 “호날두가 공과 상관없이 에디마르를 걷어찼다”고 보고했다. 주먹으로 두 차례 가격한 부분은 빠졌다. 호날두의 행동이 심하다고 판단하지 않은 RFEF는 다소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

앞으로 2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호날두는 새달 1일 레알 소시에다드전과 5일 세비야전에 출장할 수 없다. 그는 다음달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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