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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허무한 패스미스 2개에 끊긴 오리온 연승, 전자랜드 유도훈 30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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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허무한 패스미스 2개에 끊긴 오리온 연승, 전자랜드 유도훈 300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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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승현이 돌아온 고양 오리온이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2위 인천 전자랜드까지 노렸지만 허무한 패스미스 2개로 승리를 놓쳤다.

오리온은 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89-95로 졌다.

2연승을 달린 2위 전자랜드는 25승 13패,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유도훈 감독은 역대 6번째로 통산 300승(286패)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오리온은 19승 20패로 원주 DB와 공동 6위가 됐다.

 

▲ 인천 전자랜드 기디 팟츠(오른쪽)가 1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오리온은 이승현의 복귀에도 제이슨 시거스의 시즌 아웃으로 인해 전자랜드와 경기 내내 박빙의 흐름을 이어갔다. 

1쿼터 초반 오리온은 먼로와 이승현, 최진수가 높이를 앞세워 빈 공간을 쉽게 파고 들어가며 쉽게 점수를 쌓았다. 박재현은 골밑을 빠르게 파고들었고 빅맨들의 높이를 적절히 활용했다.

그러나 강상재에게 3점슛 2개를 내주며 근소하게 뒤진 채 2쿼터를 맞았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들어설 수 있는 2,3쿼터에도 오리온은 쉽게 밀리지 않았다. 김강선이 기디 팟츠를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공격적으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67-68 1점 차로 쫓긴 상황에서 4쿼터에 돌입한 오리온은 먼로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점프슛으로 역전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찰스 로드로부터 파울을 얻어냈다. 로드는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팟츠가 맹활약했지만 정효근과 강상재가 나란히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로드와 정효근이 파울아웃되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경기 종료 44초 전 팟츠가 김강선의 타이트한 수비를 제치고 3점슛을 성공시켰고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90-89로 순식간에 역전을 이뤄냈다.

오리온에 재역전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작전타임 후 공을 잡은 먼로의 치명적인 패스미스가 나왔고 팟츠가 미들점퍼가 들어가며 3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최진수의 허무한 턴오버로 전자랜드가 웃음을 지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79-74로 꺾었다. 2연패 뒤 따낸 이상범 감독의 통산 200번째 값진 승리였다. 마커스 포스터와 리온 윌리엄스가 각각 30점, 26점으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허웅은 전역 후 2번재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유진 펠프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삼성은 상무에서 돌아온 김준일이 13득점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지만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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