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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양동근-이대성 복귀에 미소, LG '1433일만 6연승' 공동3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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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양동근-이대성 복귀에 미소, LG '1433일만 6연승' 공동3위 점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02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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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양동근과 이대성의 복귀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새 외국인 선수의 합류로 상승세를 타던 부산 KT를 잡고 다시 선두 질주를 했다.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T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양동근(9점)과 이대성(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 속에 95-72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2위 인천 전자랜드의 맹추격을 받던 현대모비스는 30승(10패)에 선착하며 4경기 차로 달아났다. 반면 KT(21승 18패)는 2연승 후 패하며 전자랜드와 승차가 4.5경기로 더 벌어졌고 LG와 공동 3위가 됐다.

 

▲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가운데)이 2일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KT는 다재다능한 단신 외인 저스틴 덴트몬이 가세하며 2연승을 달렸다. 뛰어난 슛감을 바탕으로 외곽포로 힘을 더했고 예리한 패스로 공격의 다양성을 안겨줬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주전 가드 양동근과 이대성은 부상에서 합류하자마자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그동안 빈자리를 메웠던 박경상이 3분만 뛸 정도로 이들은 노련하게 제 역할을 했다. 그 덕에 라건아는 35득점 19리바운드로 날아올랐고 섀년 쇼터도 16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전반은 46-43으로 근소한 우위 속에 마쳤지만 3쿼터 이후 승부가 갈렸다. 라건아와 쇼터가 득점 본능을 과시했고 이대성과 함지훈은 욕심을 버리고 이들에게 기회를 건넸다. 현대모비스가 26점을 넣는 동안 KT의 득점은 14점에 그쳤다.

4쿼터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공격루트를 보이며 23득점했지만 KT는 이정제가 6득점했을뿐 랜드리와 덴트몬이 각각 2득점, 3득점에 그치며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KT는 덴트몬이 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했지만 랜드리(20득점 5리바운드)가 라건아에 완전히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 창원 LG 조성민(오른쪽)이 송교창을 앞에 두고 3점슛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LG가 97-91로 전주 KC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433일 만에 6연승을 달린 LG는 21승 18패, KCC(21승 19패)와 4,5위 자리를 맞바꿨다. 

LG는 3쿼터 막판까지 65-72로 끌려갔지만 김시래의 스틸에 이은 속공 찬스에서 조성민이 3점슛을 시작으로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든 제임스 메이스의 득점, 종료 1초 전 김종규의 미들점퍼 버저비터로 동점을 만든 채 4쿼터를 맞았다.

메이스의 연속 9득점과 김시래의 2득점, 김종규의 덩크슛 등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강병현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7점까지 벌렸고 경기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와이드오픈 찬스를 살린 조성민의 외곽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살아난 조성민은 3점슛 4방 포함 2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메이스는 25득점 20리바운드, 조쉬 그레이 또한 20점 5리바운드 4스틸로 승리를 합작했다. 김종규와 강병현도 각각 12득점, 10득점하며 달라진 LG의 힘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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