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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탐구] '에이틴'부터 '스카이캐슬'까지, 김동희가 표현한 10대들의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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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탐구] '에이틴'부터 '스카이캐슬'까지, 김동희가 표현한 10대들의 성장통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2.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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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신스틸러(Scene stealer)는 말 그대로 '장면을 훔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주연 배우만큼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열정적인 연기력으로 장면을 압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극에 다채로운 매력을 더하는 그들은 이야기를 원활하게 굴러가게 하는 '윤활제'다. 스포츠Q는 연재 '신스틸러 탐구'를 통해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스틸러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 세계를 작품 속 장면을 중심으로 조명한다.

[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스카이캐슬’로 안방극장 나들이도 처음, ‘해피투게더4’로 예능프로그램도 첫 출연. 배우 김동희는 아직 모든 게 새롭다. 이제 갓 데뷔한 신인배우이기 때문에 출연작품이 아직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김동희는 자칫 어색함이 나타날 수 있는 연기력에 특유의 풋풋함과 현실감 넘치는 눈빛을 덧입히면서 잠시 잊고 지냈던 10대 시절의 추억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김동희 [사진=웹드라마 ‘에이틴’, JTBC '스카이캐슬(SKY캐슬)'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동희는 지난해 7월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한 웹드라마 ‘에이틴(A-TEEN)’에 출연하면서 연기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극 중 김동희는 모든 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모범생 하민으로 분해 여심을 뒤흔들었다. 평소 귀여운 강아지 못지않게 순한 비주얼로 ‘멍뭉미’라는 별명을 보유하고 있는 김동희의 미모가 ‘에이틴’에서도 빛을 발한 셈이다.

특히 김동희는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큰 키와 작은 얼굴, 해맑은 웃음과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다정한 면모를 뽐내며 극의 흡인력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에이틴’에서 김동희가 연기한 하민은 2-30대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추억을, 같은 연령대인 10대들에게는 본인이 살고 있는 현실을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폭넓은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비록 ‘에이틴’은 텔레비전에 방송되는 플랫폼이 아닌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만 제공되는 웹드라마 형태로 많은 대중들에게 ‘대박 작품’이라는 눈도장을 찍지는 못했다. 김동희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대부분 신인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하지만 김동희가 출연한 ‘에이틴’은 유튜브와 유명 포털 사이트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명 ‘심쿵 유발 짤’들이 확산되면서 드라마 종영 이후 다시 한 번 역주행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동희 [사진=김동희 SNS 화면 캡처]

 

‘배우 김동희는 행운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하나뿐인 출연작 ‘에이틴’의 열기가 채 사그라지기도 전에 김동희는 JTBC ‘스카이캐슬(SKY캐슬)’에 얼굴을 내비치면서 두 번째 도약에 나섰다.

김동희는 지난 1일 최고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성대하게 막을 내린 JTBC ‘스카이캐슬(SKY캐슬)’에서 윤세아(노승혜 역)와 김병철(차민혁 역)의 쌍둥이 첫째 아들 차서준을 연기했다. 극 중 김동희는 배려심 넘치는 따뜻한 심성과 소심해보이지만 할 말은 다 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특히 전 작품인 ‘에이틴’과 비슷한 나이대의 역할로 10대들의 리얼한 감정을 표현한 ‘스카이캐슬(SKY캐슬)’의 김동희는 짧은 시간 안에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기도 했다.

김동희는 차기작으로 데뷔작인 ‘에이틴’의 시즌2 출연을 확정지으며 또 다시 교복을 입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섬세함을 극대화시켜 안방극장을 학교로 탈바꿈하고 있는 김동희가 ‘에이틴2’에서는 어떤 색다른 매력을 자랑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김동희 소개

배우 김동희는 1999년생으로 올해 나이 21살이다. 김동희는 지난해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1년차 신인배우다. ‘에이틴’ 출연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김동희는 ‘스카이캐슬(SKY캐슬)’에 이어 ‘에이틴 시즌2’를 차기작으로 결정하면서 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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