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심언경 기자] 설 연휴의 마지막날을 마무리하기 좋은 영화가 대거 포진됐다. 훈훈함을 더하는 가족 영화부터 출근보다 오싹한 공포 영화까지,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작품들이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등에 준비됐다.
6일 TV 편성표에 따르면, 교육방송채널인 EBS 1TV는 오후 12시 10분부터 설 특선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방송한다.
지난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당시 한국에서 누적관객수 1000만 명을 넘기는 기염을 토하며, '겨울왕국' 신드롬을 일으켰다.
KBS 2TV에서는 오전 9시 50분에 '덕구'를 방송했고, KBS 1TV에서는 오후 1시 50분에 '비정규직 특수요원'을 편성했다.
이순재, 정지훈 주연의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뒤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특히 이순재는 '덕구'에 노 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MBC는 오전 9시 25분에 방송된 '비밥바룰라'에 이어 오후 8시 40분에 '1987'을 방송한다.
'1987'은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이 은폐되자,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구성돼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BS에서는 오전 10시 35분에서는 '굿바이 싱글'이, 오후 8시 45분에는 '너의 결혼식'이 전파를 탄다.
김영광 박보영 주연의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을 운명으로 생각하는 우연(김영광 분)의 현실적인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사랑의 타이밍에 대해 꽤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너의 결혼식'은 당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JTBC는 오후 8시 50분에 '곤지암'을 방영한다. '곤지암'은 공포 체험 장소로 잘 알려진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명의 인물들이 겪게 되는 일들을 담아낸 영화다. '곤지암'은 저예산 공포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돌풍을 일으킨 작품으로 잘 알려졌다.
케이블 채널 tvN에서는 오후 2시 8분 '그것만이 내 세상'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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