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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우승 대명, 골리 이바노프 아시아리그 MVP-서영준 신인왕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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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우승 대명, 골리 이바노프 아시아리그 MVP-서영준 신인왕 '겹경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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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정규리그 우승팀 대명 킬러웨일즈가 2018~2019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부문별 개인 시상에서도 미소를 지었다.

대명은 13일 아시아리그 사무국에서 발표한 2018~2019 12개 부문 개인 시상에서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자존심을 지켰다.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출신이자 이번 시즌 아시아리그를 처음 경험한 골리 알렉세이 이바노프(30)는 전 경기 선발로 출전하며 경기당 실점 1.62점으로 대명을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정규리그 MVP와 함께 방어율 94.82%를 기록해 방어율상과 베스트 골리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 대명 킬러웨일즈 골리 알렉세이 이바노프가 아시아리그 MVP와 방어율상, 베스트 골리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사진=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이바노프는 “슛 하나하나를 막다 보니 팀과 개인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통합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했던 서영준(23)은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대명은 서영준의 수상으로 2017~2018시즌 김형겸(24)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한 역대 3번째 구단이 됐다.

신인왕 서영준은 캐나다 유학을 통해 아이스하키를 배운 한국에서 보기 드문 대형 수비수이다. 정확성이 높고 반 박자 빠른 슬랩샷을 장착한 서영준은 센터도 맡을 수 있는 만능 플레이어로서의 면모와 영리함도 갖췄다.

2015년 백지선 감독의 눈에 들어 처음으로 성인국가대표로 발탁, 대학 신분으로 유일한 대표팀이 됐고 이후 평창 올림픽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 데 이어 신인왕의 영광까지 누렸다.

 

▲ 대명 서영준은 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사진=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서영준은 “정규리그 우승도 기쁘지만 한 번뿐인 신인상이라 더 기분 좋다”며 “코치진과 동료 선수의 도움 때문에 가능했다. 항상 발전하는 선수가 되라는 의미로 생각하기 때문에 노력하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마이클 스위프트(31)는 23도움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도움왕에 올랐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 공격수 알렉산더 프롤로프(36)는 28포인트(16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베스트 포워드로 선정됐다.

하이원 키릴 스타체프(29)는 21골로 득점왕, 오지 이글스 도미니크 포르제(37)는 35개로 포인트왕에 올랐다. 트로이 마일럼(38·하이원)과 에릭 리건(30·안양 한라)가 베스트 디펜스에 선정됐고 프롤로프, 포르제와 함께 빌 토마스(35)가 베스트 포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8~2019 정규리그 개인상 수상자

△ MVP = 알렉세이 이바노프 (대명킬러웨일즈)
△ 신인상 = 서영준 (대명킬러웨일즈, 10어시스트)
△ 득점상 = 키릴 스타체프 (하이원, 21골)
△ 도움상 = 마이클 스위프트 (대명킬러웨일즈, 23어시스트)
△ 포인트상 = 도미니크 포르제 (오지 이글스, 35포인트)
△ 방어율상 = 알렉세이 이바노프 (대명킬러웨일즈, 94.82%)
△ 베스트 포워드 = 알렉산더 프롤로프 (대명킬러웨일즈, 16골 12어시스트), 빌 토마스 (안양 한라, 19골 13어시스트), 도미니크 포르제 (오지 이글스, 16골 19어시스트)
△ 베스트 디펜스 = 에릭 리건 (안양 한라, 7골 19어시스트), 트로이 마일럼 (하이원, 5골 18어시스트)
△ 베스트 골리 = 알렉세이 이바노프 (GAA 1.62)
△ 하키타운 = 쿠시로 (일본제지 크레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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