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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갈 길 바쁜 한국도로공사, '고춧가루' 현대건설 양효진-정지윤 쌍벽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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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갈 길 바쁜 한국도로공사, '고춧가루' 현대건설 양효진-정지윤 쌍벽 넘어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1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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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막판까지 봄 배구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위권 팀 수원 현대건설전은 반드시 1승을 추가해야 할 경기. 센터 싸움이 관건이다. 여자배구 최고의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는 정지윤을 넘어서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오후 4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를 치른다. 

16승 9패(승점 45)를 기록하고 있는 3위 한국도로공사는 승리 시 2위로 도약하지만 풀세트에 들어서지 못하고 패하면 4위로 내려앉게 돼 더 없이 중요한 일전이다.

 

▲ 김천 한국도로공사 정대영(왼쪽에서 2번째)이 수원 현대건설 정지윤(왼쪽에서 3번째)과 다시 한 번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KOVO 제공]

 

도로공사는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해 들어 치른 8경기에서 6승 2패로 완연한 상승세다. 25경기에서 7승 18패로 5위에 처져 봄 배구 진출이 무산된 현대건설에 우위를 보일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자세히 따져보면 유리하다고만 보기는 어렵다. 극심한 침체기를 겪던 현대건설이지만 최근 기세는 심상치 않다. 지난해까지 치른 17경기에서 1승(16패)만을 가져갔던 현대건설은 올해 8경기에서 3연승을 두 차례나 거두는 등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3승 2패로 5위팀 현대건설에 다소 고전했는데 올해 들어 당한 2패가 전부 현대건설에게 헌납한 것이었다.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미들 블로커 대결에서 패한 게 결정적이었다. 4라운드에서 마야가 33점으로 가장 두각을 나타냈지만 센터 듀오 양효진과 정지윤이 25득점(블로킹 5개), 13득점(블로킹 1개)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의 두 미들 블로커 정대영(16점 블로킹 2개)과 배유나(9점)의 판정패였다.

5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4라운드 때와 달리 현대건설 마야(29점)와 도로공사 파튜(25점)가 호각세를 이뤘지만 센터진 대결에선 현대건설의 압승이었다. 양효진이 20점, 정지윤이 19점으로 양 측면 공격수 이상 가는 공격력을 뽐냈다. 블로킹도 각각 4개와 2개씩을 잡아냈다. 배유나와 정대영도 각각 13득점, 12득점, 블로킹도 2개씩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상대적으로 경기에 미친 영향력은 부족했다.

우선 파튜가 마야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배유나와 정대영의 활약이 절실하다. 그렇다고 4,5라운드 때만 생각해서 밀린다고 도로공사가 중앙 싸움에서 밀린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이동공격과 속공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여기엔 정대영과 배유나의 역할이 컸다. 이들이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홈팀 KB손해보험과 안산 OK저축은행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봄 배구 진출이 어려워져 다소 맥이 빠진 감은 있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쉽게 경기를 내줄 수 없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는 오후 4시부터 SBS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 등에서, 앞서 2시부터 열리는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경기는 KBSN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 등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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